[GDF2018] 태권도VR, 세계최초로 바이브 트래킹을 활용한 VR-e스포츠 경기 시연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 중인 글로벌 개발자 포럼(Global Developers Forum, 이하 GDF) 2018의 메인 행사인 'VR e스포츠 쇼케이스'에서, 세계 최초의 바이브 트래커 기능을 활용한 '태권도 VR'의 e스포츠 중계가 진행됐다.

VR-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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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로 진행된 21일 'VR e스포츠 쇼케이스'의 마지막 종목인 '태권도VR'은 실제 태권도 선수인 정민지 선수와 정원호 선수의 대결로 진행됐으며, 두 선수는 멋진 연속 상단차기와 현란한 스탭으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선수들의 움직임은 그대로 게임 속 VR 화면으로 나왔고, 1인칭 시점으로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다시 대련하는 모습이 긴장감 넘치게 중계됐다.

경기는 발로 머리를 가격하면 300점, 복부나 가슴 등을 맞추면 150점이 올라가는 룰로 진행됐고, 두 선수는 상대의 공격을 막기도 하고 피하기도 하면서 효과적으로 공격해 점수를 따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던 정원호 선수가 승리를 가져갔지만, 체력 안배를 못한 탓인지 2세트부터 움직임이 급격하게 느려졌다. 결국 경기는 2세트부터 4세트까지는 정민지 선수가 연달아 가져감으로써 최종 승부는 3대1로 정민지 선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VR-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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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호 선수는 "확실히 체급 차이가 없으니 평등한 상황에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타격을 가하면 진동이 오니까 실감이 났고 정말로 수련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정민지 선수는 "직접 맞는 게 없으니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e스포츠로 훈련을 해도 문제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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