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프로리그 본격 시동. 32개팀이 2억3500만원 걸고 격돌
배틀그라운드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PUBG KOREA LEAGUE 2018 대회(이하 PKL2018)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는 PKL2018 정규 리그 개최에 앞서 13일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회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KT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PKL2018 대회는 9월 11일 오픈 슬롯 선발전을 시작으로 10주에 걸쳐 진행되며, 오픈 슬롯으로 올라온 4개팀 포함 총 32개 팀이 총 상금 2억3500만원을 걸고 위클리 매치와 코리아 파이널 경기를 펼친다.
위클리 매치는 10월 1일부터 총 7주간 매주 월, 수, 금 오후 6시에 진행되며, 32개 팀이 조추첨식을 통해 2개 조로 나뉘어 월, 수요일에는 조별 경기에 참가하고, 금요일에는 최종전을 치른다.
경기 방식은 4인 스쿼드로 에란겔, 미라마 맵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시점은 1인칭 시점으로만 진행된다. 특히 지나치게 생존 위주의 플레이로 인해 지루함이 있었던 기존 대회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생존 포인트 뿐만 아니라 킬 포인트의 비중을 높여서 빠르게 전투를 시작할수록 포인트 획득 기회가 많아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경기 기간도 자기장 속도도 개선을 통해 초반 교전 시간을 앞당기고, 평균 경기 시간도 35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라운드별로 생존 포인트는 1위 8포인트, 2위 4포인트, 3~4위는 2포인트가 주어지며, 킬은 1포인트가 주어진다. 또한, 주별 성적에 따라 1위에는 100 PKL 포인트, 2위 70 PKL 포인트, 3~4위는 PKL포인트, 5~8위는 30 PKL포인트, 9~16위는 10 PKL포인트가 주어진다.
경기 포인트는 라운드별 포인트와 PKL 포인트에 따라 선정되며, 공정성을 위해 위클리치 매치 4주간의 성적을 반영, 5주차부터는 새로운 조를 편성한다. 위클리 매치 정규 시즌 상위팀과 코리아 파이널 상위팀에게는 상금 뿐만 아니라 해외 대회에 대한 시드권이 주어진다.
경기 중계는 아프리카TV와 OGN이 격주로 메인 방송을 맡으며, 경기 시청의 재미를 향상시키기 위해 옵저빙 시스템을 개선하고, 상위팀 위주로 옵저빙을 진행함으로써 참가 팀들에게 상위권 진출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선수 누적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선수 및 팀의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고 팬들의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프로팀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PKL2018 전용 인게임 아이템도 판매된다. PKL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전용 인 게임 아이템은 11월중 판매되며, 총 수익의 25%를 리그 참가 팀에게 균등하게 분배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자생력을 갖춘 비즈니스로 성장할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는 "펍지주식회사는 2018년 상반기 리그와 PUBG GLOBAL INVITATIONAL 2018 대회를 통해 펍지 e스포츠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배틀그라운드 팬들과 프로팀의 피드백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펍지 e스포츠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PKL 2018은 PGI2018에서 밝힌 펍지 e스포츠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의 반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