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게임빌, ‘탈리온’ 日 시장 청신호
게임빌이 선보인 RvR(진형vs진영) 특화 모바일 MMORPG ‘탈리온’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이어 최근 게임을 출시한 일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탈리온(일본 서비스명 ヴェンデッタ, Vendetta)’은 게임빌의 하반기 주력 작품으로 서비스 일본 서비스 직후 빠르게 순위를 끌어 올리며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2위에 올랐다. 오랜만에 한국산 MMORPG의 흥행 소식이 전해진 것.
이 게임은 동남아 시장 출시 후 태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매출 3위에 오른 데 이어 필리핀에서도 구글 플레이 5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안착, 빠르게 동남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어 일본 시장에 진출 했으며, 출시 전부터 현지 유저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추구 공개될 구글 플레이 순위에서도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탈리온’은 풀 3D 그래픽 모바일 MMORPG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일본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특화된 게임성과 그간 쌓아 왔던 현지 지사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일본 모바일 MMORPG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새로운 글로벌 MMORPG가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주 양대 마켓 매출 순위에서는 제법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됐다. 선데이토즈의 퍼즐게임 위베어베어스더퍼즐이 오랜 만에 순위권에 얼굴을 비췄고,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붕괴3rd도 재진입했다. 액스도 1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유료 게임 시장에서는 레벨5의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HD가 꾸준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에픽세븐이 2위까지 치고 올라 갔으며, 이사만루 2018도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이사만루 2018의 경우 시즌 종료를 기념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한국시리즈로 나아가고 있는 야구 시즌의 끝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새로운 게임들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게임이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인 ‘프렌즈레이싱’이다. 18일 OBT에 돌입했으며, 출시 전 안정성 점검들을 진행한다. 게임은 최대 8인까지 참여 가능한 실시간 대전 모드, 취향대로 제작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카트', 카카오프렌즈 IP 최초로 프렌즈 캐릭터의 음성을 반영해 신선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