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맞은 메이플스토리의 심장은 아직도 뜨겁다
국내 온라인게임 중 메이플스토리 만큼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은 작품도 드물다. 2003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례 메이플스토리는 매년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서비스 당시 학생 신분으로 게임을 즐기던 이들이 이제는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게임을 플레이하는 등 장수 온라인게임의 반열에 올라 있는 게임 이기도 하다.
이렇듯 오랜 시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착실하게 브랜드 파워를 쌓아온 '메이플스토리'가 다년간의 쌓아온 자신들의 IP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5월 해외(북미)에 먼저 출시된 '메이플스토리'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13만 6천 명 기록을 세우며 10년 넘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 여기에 메이플스토리의 IP를 모바일로 옮긴 '메이플스토리M'의 경우 지난 7월 25일 대만,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국가(일본/중국 지역 제외)에 서비스를 시작한 뒤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 10월 북미, 유럽 등 지역을 중심으로 서구권 시장에 진출한 '메이플스토리2'는 서비스 8일 만에 100만 가입자 돌파,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 내 '탑셀러(Top Seller)'에 등극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 원작에 이어 메이플스토리2와 '메이플스토리M'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해 '메이플' IP 3연타 홈런을 완성시킨 셈이다.
이러한 '메이플스토리' IP의 주요 흥행 비결로는 ,'현지화(Localization)', '해외지사 협업(Overseas Branch)',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New Business Model)', '글로벌 서비스 역량(Global Service)'이 꼽힌다.
넥슨 아메리카, 넥슨 타이완 등 넥슨의 각 해외지사에서는 게임 출시 전 현지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사전 테스트(CBT)를 통해 현지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게임에 반영하는 등 철저한 로컬라이징(현지화) 작업을 진행한다. 실제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현지 유저 특성에 맞춰 '마스테리아'라는 지역과 같이 매우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전용 콘텐츠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더불어 '메이플스토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부분유료화(Free-To-Play)'도 북미 지역에서의 성공 요인 중 하나다. 론칭 당시 '부분유료화'라는 개념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상황에서 경제적 관념이 높은 서구권 유저들에게 신선한 요소로 어필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부분유료화' 사례로 자리 잡으며 업계의 표본이 되고 있다.
또, 수년간 장수 타이틀을 국내외로 서비스해온 넥슨의 라이브 운영 역량 역시 원작 '메이플스토리'는 물론, 이어 새롭게 출시되는 후속작들에 대한 신뢰감을 불어넣었다. 주기적인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과 꾸준하게 소통해온 결과 '메이플스토리'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확대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10월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된 국내 버전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에 등극, 유저들의 호평 속에 현재 누적 다운로드 700만 건 돌파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총 누적 다운로드 2천 만 건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