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8 하드캐리한 배틀그라운드, 12월에도 축제가 계속된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8이 관람객 23만 5000여명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역대 최초로 해외 게임사인 에픽게임즈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펍지 주식회사 등 여러 게임사들이 참여한 이번 지스타에서는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등 인기작들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트라하 등 다양한 신작들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이번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친 포트나이트의 강한 공세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관람객들을 동원하며 이번 지스타를 주도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 이번 지스타에 참여한 펍지주식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무려 12만명이 부스에 방문했으며, 배틀그라운드 PC버전으로 부스를 꾸민 카카오게임즈는 정확한 인원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펍지주식회사 부스 못지 않은 인파를 자랑했다.
아프리카TV 멸망전 등 인기 BJ들의 이벤트 대회와 장동민, 민경훈, 마미손, 김희철, 설인아 등 인기 연예인들의 초청 덕분이기도 하지만, 배틀그라운드 자체의 인기가 없었다면 기록하기 힘든 수치다.
이렇게 큰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배틀그라운드의 축제는 12월에도 계속된다. 대규모 대회 뿐만 아니라, 대형 업데이트까지 줄줄이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1일에는 KT 10 GiGA internet PUBG KOREA LEAGUE 2018 #2(PKL 2018 #2)' 결승전이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7주간 진행된 PKL 2018 #2에서 상위 성적을 기록한 최종 상위 16개 팀이 총 상금 1억 원과 함께 대한민국 최강 펍지 팀 타이틀, PUBG ASIA INVITATIONAL MACAO 2019(PAI MACAO 2019) 참가 시드권을 확보하기 위해 맞붙는다.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글로벌 파이널 대회 'PUBG 모바일 스타 챌린지가 개최된다. 펍지는 이번 지스타에서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 대회를 진행했으며, 여기서 우승한 4명의 선수에게 순위별 상금은 물론, PUBG 모바일 스타 챌린지 대회 참가권과 항공 및 숙박권을 제공했다.
오는 12월 7일에는 PS4용 배틀그라운드가 드디어 공개된다. 배틀그라운드 XBOX 버전은 배틀그라운드 정식 버전과 함께 발매돼 1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PS4 버전은 XBOX 버전보다 1년 늦었지만, 에란겔, 미라마 맵, 그리고 사녹 맵까지 추가된 버전으로 발매된다.
아직 정확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설원맵도 12월 안에 공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E3에서 공개된 설원 맵은 하얀 겨울을 배경으로 한 공간으로, 이번 PS4 버전 예약판매 때문에 비켄디라는 맵 공식 명칭이 공개된 상태다. 이전 맵들과 달리 사방이 눈으로 덮인 하얀 세상이기 때문에 복장과 지형으로 인한 밸런스의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