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게임즈, 삼국지인사이드로 기대감 UP
한동안 잠잠했던 와이제이엠(YJM)게임즈가 신작 출시 소식으로 주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신저가인 1475원을 기록하다 두차례에 걸쳐 급등한 이후 지금은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
특히 2월초 삼국지인사이드의 출시 일정을 발표한 후 한때 2680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가 크게 요동치기도 했다. 그만큼 삼국지 인사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국내에서 삼국지 게임에 대한 인식은 매우 좋은 편이다. 이미 지난 2017년 이펀컴퍼니에서 '삼국지M'이라는 모바일 전략 게임을 출시, 구글 최고 매출 6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일단 삼국지라는 콘텐츠 자체가 성공 가능성이 높다. 접근에 대한 허들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전략게임 시장이 불모지에 가깝지만 한번 자리 잡으면 꽤 오랫동안 높은 매출을 유지한다. 한때 신스타임즈의 효자로 불린 '해전 1492'도 전략게임의 한 종류라 할 수 있다. 신스타임즈는 이 게임으로 만성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런 사례에 비춰 봤을 때 삼국지와 전략 게임에 대한 니즈가 국내 시장에도 존재한다고 분석이 가능하다.
그동안 와이제이엠게임즈는 VR컨텐츠 유통과 개발 그리고 오프라인에 주력해 왔었다. 한창 VR이 주목 받았을 당시 주가가 7천원대를 육박하면서 급성장했지만 VR 거품이 빠지면서 지속적인 하락했다. 지난 11월에는 주당 1475원인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와이제이엠게임즈의 VR오프라인 사업은 어느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선 상황이며 이번에 출시 준비중인 삼국지 인사이드로 많은 기대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삼국지 인사이드는 기본적으로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삼국지라는 소재는 국내에서는 기본적인 지지층이 있고, 게임의 기본기만 잘 갖춰져 있다면 어느 정도 흥행은 보장되는 콘텐츠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삼국지 인사이드는 삼국지 마니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장수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그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뻔하게 만났던 군주제 삼국지를 벗어나 조조,유비, 손권을 모시는 가신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 이다.
여기에 장수제로 게임을 즐기는 만큼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도 장수에 맞춰 어울리는 모습으로 설계됐다. 게이머들은 삼국시대 한 가운데서 삼국 영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장을 누빌 수 있고, 이들과 친우 관계를 맺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전략적인 재미는 물론 장수 육성을 기본으로한 RPG와 같은 특성도 지니고 있으며, 많은 게이머들이 함께 플레이하는 국가전 등의 대규모 콘텐츠도 갖췄다. 게임에 대한 기본 검증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실시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서 완료됐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김연준 게임사업부문 사장은 "'삼국지인사이드'는 위촉오의 대규모 전쟁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수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며, "많은 삼국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