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깜짝 발표. 만우절 말고 진짜로 낼 생각은 없니?
만우절을 맞이해 여러 게임사들의 재미있는 깜짝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에서도 깜짝 발표로 게이머들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펄어비스는 금일(1일) 검은사막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검은사막을 소재로 한 보드 게임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검은사막 보드 게임이라고 적힌 상자와 레인저, 워리어 등 대표 캐릭터의 능력치가 적힌 카드, 대형 지도 등 꽤 완성도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에 이어 검은사막 XBOX 버전까지 공개하며 플랫폼 확장을 노리고 있는 펄어비스인 만큼 보드 게임 개발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개발 기간이다.
페이스북 내용에 따르면 검은사막 보드 게임의 개발 기간은 무려 14년으로, 14년을 뒤집으면 4월 1일이 된다. 특히 펄어비스의 설립일이 2010년 9월이기 때문에 14년전에는 검은사막이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그 때 김대일 의장은 한창 R2를 개발 중이었다.
또한, 펄어비스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검은사막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공개된검은사막 클래식은 미니 게임기에 탑재된 흑백 게임으로, 펄어비스는 2021년 2월 29일 출시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참고로 2021년은 윤년이기 때문에 2월 28일까지만 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2018년 만우절에도 검은사막mini라는 스마트 스피커를 발매한다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헷갈리는 만우절 장난으로, 많은 이들이 만우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설레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