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일곱 가지 강점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기대작 모바일 RPG '일곱개의대죄: GRAND CROSS(이하 일곱개의대죄'를 4일 한국과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대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이다.
게임의 출시 전 진행한 사전등록에는 한국과 일본의 게이머 600만 명이 모였다. 그리고 게임은 출시 하루도 안돼 한국 앱스토어 1위 일본 앱스토어 4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일본시장은 지난 2017년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출시 18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국산 게임 중 가장 빠른 흥행 페이스다.
서비스 초반부터 엄청난 흥행을 질주하고 있는 '일곱개의대죄'. 게임이 가진 일곱 가지 강점을 함께 살펴보자.
■ 세로 화면 구성
'일곱개의대죄'는 세로로 화면을 구성했다. 국내와 일본 시장 동시 출시가 이뤄진 게임으로, 일본 게이머들은 세로형 화면 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도의 가로 모드는 지원하지 않지만, 세로 화면에서 최적화된 UI와 멋진 연출을 선보인다. 개발사인 퍼니파우에서는 여러 실험을 통해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의 캐릭터성을 부각하는 것에는 세로 인터페이스가 적합하다는 내부 결과를 얻었다. 또한, 세로 화면 구성은 한 손으로 플레이하기에도 편리한 장점이 있다.
■ 원작 애니메이션과 맞먹는 연출
게임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게임에 그대로 옮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D 애니메이션을 3D로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로 구현했다. 원작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애니메이션적인 표현을 3D 캐릭터에 담기 위해 많은 실험과 기술 개발을 거쳐 완성해냈다. 특히, 캐릭터의 '합기' 연출이나 '필살기' 연출 등은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원작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게임 '일곱개의대죄'가 만들어낸 영상미는 원작 팬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 사운드 &더빙
'일곱개의대죄' 사운드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양방언은 앞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인기 게임 '아이온'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바 있는 인물이다. 또한, 게임의 목소리 연기에 한국어 더빙이 준비됐다. 한국어 더빙이 주는 몰입감은 상상 이상이다. 개발사는 게임을 국내에 출시하는데 일본 성우만 쓰는 것은 한국 이용자에게 예의가 아니란 생각으로 한국어 더빙을 준비했다고 한다. 물론 원작처럼 일본서 성우를 원하는 게이머가 있을 수 있어 옵션에서 일본 성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전략적인 전투
전략적인 전투도 '일곱개의대죄'가 가진 특징이다. 게임의 전투는 각 유닛이 가진 스킬 카드 중 랜덤으로 등장한 카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스킬 카드의 활용은 결합이 핵심이다. 같은 스킬 카드는 인접하면 서로 결합해 더욱 강력한 스킬 카드로 발전한다. 전투 시에 화면에 등장한 스킬 카드를 단순하게 사용할지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카드를 이동해 더욱 강력한 패를 만들지는 게이머의 선택에 달려있다. 단순한 자동 전투로는 느낄 수 없는 전략적인 전투의 묘미다.
■ 진짜 어드벤처
'일곱개의대죄'는 원작 주인공이 되어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처 방식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게임이다. 게이머는 게임 속 마을을 직접 이동하며 퀘스트를 수행하고 다양한 인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핵심 공간인 주점에서 '요리'를 비롯해 다양한 상호작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말만 어드벤처가 아니다. 게이머들은 JRPG처럼 세계를 누비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 AR 기능
원작 팬을 위한 깜짝 선물 기능도 준비됐다. AR 기능을 활용한 사진 촬영 기능이 게임에 탑재됐다. 이를 통해 원작 캐릭터를 공간에 배치해 재미있는 화면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기능에서는 각자의 성격을 반영한 듯한 춤을 추는 것도 팬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AR 기능은 전투에도 더해져 테이블이나 바닥 위에 전장을 배치해 적과 싸우는 캐릭터의 모습을 특별한 시점에서 즐길 수 있다.
■ 원작에선 볼 수 없던 꾸미기 기능
자신이 좋아하는 영웅 캐릭터의 의상 코스튬을 변경하거나 무기 코스튬 변경 등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원작에선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원하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를 느끼는 동시에 다양한 추가 능력치로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보너스
'일곱개의대죄'는 수집형 RPG로 리셋마라(무료 제공하는 첫 뽑기로 원하는 캐릭터를 얻을 때까지 튜토리얼을 반복하는 행위)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진행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리셋을 하다 보면 지금 얻은 캐릭터도 좋지만, 더 좋은 캐릭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에 빠지기 마련이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민되는 순간이다. 이때 '일곱개의대죄'에서는 데이터 연계 코드를 활용해 언제든지 지금 상황 저장이 가능해 마음껏 리셋마라가 가능하다. 여기에 리셋마라를 위한 기본 작업도 데이터 삭제 버튼 몇 번이면 가능해 편리한 강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