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공중과 지상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MMORPG '에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에서 개발한 온라인 MMORPG '에어'의 2차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가 오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지난 2017년 12월에 진행된 1차 CBT 이후 약 1년 반 만에 진행되는 이번 2차 CBT에서는 보다 강화된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공중 탈것과 이를 이용한 공중 전투 그리고 거대한 비행선과 2족 보행 거대 로봇 '마갑기'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

에어 2차 CBT 체험회 이미지
에어 2차 CBT 체험회 이미지

이렇듯 자유로운 하늘에서의 거대한 전장을 그려낸 '에어'의 2차 CBT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체험회가 지난 4일 게임의 개발사 크래프톤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체험회에서 만난 에어는 공중 전투와 비행선, 마갑기로 이어지는 각종 거대 탈것을 직접 조종하며 전투를 벌이는 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게임이었다.

우선 게임의 시작부터 게이머는 거대한 비행선 인벤투스에서 추락하게 되며, 곧바로 하늘을 활강할 수 있는 '윙슈트'를 활용해 정확히 퀘스트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지상의 전투는 테라의 개발팀이 만든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수준급의 논타겟 스타일로 진행된다. 지상의 몬스터는 일반 몬스터라도 범위 혹은 일반 스킬 공격을 펼치며, 게이머는 땅을 구르고 스킬로 피하며 이를 공략할 수 있다.

에어 2차 CBT 체험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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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TAP 버튼으로 서로 다른 스타일의 스킬 셋을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으며, 아직 레벨 초반임에도 여러 스킬 조합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어 향후 게임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유물' 시스템을 통해 기존 스킬에 특별한 추가 효과를 더해 하나의 스킬도 범위 공격 혹은 대미지 강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생명력 저하 혹은 버프가 끝날 경우 주기적으로 추가 버프를 걸어주는 '룬 스크롤'을 통해 전투 스타일을 저장할 수 있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에어 2차 CBT 체험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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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의 핵심 콘텐츠인 공중 전투는 매우 색다른 느낌이었다. 에어의 공중 전투는 모두 전투형 탈것을 사용한 이후 펼칠 수 있다. 이 탈 것은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꼬마 그리핀부터 '에어 보드' 등 다양하게 등장하며, 공중의 적을 공격하면 몬스터가 캐릭터의 고도를 맞추어 동일한 눈높이를 맞추는 식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특히, 이 몬스터들은 구체를 쏘아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히거나 다양한 공중 범위공격을 펼치며, 탈 것을 조종해 이를 피하며, 스킬을 적중시키는 전투를 벌이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에어 2차 CBT 체험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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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것이 소소하 재미를 주었다면 비행선은 본격적인 공중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였다. 비행선에 탑승하는 순간 게임의 UI는 일반 공격과 특수 공격 등으로 나뉘어 변경되며, 마치 TPS 처럼 고도를 맞추어 적을 쏘고 피하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이 비행선은 장거리 함포 공격을 퍼붓는 '엑시디움', 방어 필드로 근접할 수 있는 탱커형 비행선 '코멧', 이동속도가 빠르지만 무장은 약한 '퀴버' 타입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게이머의 스타일에 따라 고를 수 있으며, 좌현과 우현을 번갈아 공격할 수 있다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에어 2차 CBT 체험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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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비행선이 있다면 땅에는 '마갑기'가 존재한다. 포격형, 방어형, 폭격형 등 총 4가로 구성된 마갑기는 지상에서 일반 공격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대미지를 쏟아 부을 수 있어 그야말로 화끈한 전투를 펼칠 수 있었다.

이들 콘텐츠를 모두 즐겼다면 이후에는 대규모 진영전 콘텐츠인 '요새전'을 즐길 차례다. 이번 체험회에서는 30vs30으로 진행되었으며, 요새를 방어하는 방어 측과 요새 중앙의 코어를 파괴하는 공격 측으로 번갈아 가며 전투를 펼칠 수 있었다.

에어 2차 CBT 체험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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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전이 시작되면 게이머는 비행선을 소환해 이동할 수 있다. 더욱이 이를 저지하려는 방어측 비행선과 전투가 벌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지상에 잠입하여 '마갑기'를 사용해 화력을 퍼붓고, 움직임이 느린 마갑기의 틈을 노린 게이머들이 빠르게 캐릭터로 전장에서 전투를 벌이는 등 하늘과 땅 모든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느 실감 나는 전장이 펼쳐졌다.

에어 2차 CBT 체험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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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요새 코어를 방어하는 방에서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 정신없는 전투가 벌어지기는 했지만, 이제 처음 선보이는 진영전이라는 점에서 하늘과 땅 모든 곳에서 전투가 벌지는 에어의 대규모 전투 콘텐츠는 매우 흥미로웠다.

에어 2차 CBT 체험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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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개발사 크래프톤은 전투 이외도 다양한 아이템을 얻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물건을 장식해 커뮤니티의 장을 만들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 등 '에어'의 생활 콘텐츠도 이번 2차 CBT에서 즐길 수 있다고 소개해 기대를 더했다.

이번 에어의 체험회에서 본 기자는 지상과 하늘 모두를 아우르는 색다른 소재를 충실하게 받쳐주는 방대한 콘텐츠를 지닌 게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연 지난 1차 CBT에 이어 대규모 신규 콘텐츨 선보일 이번 2차 CBT에서 에어가 게이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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