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 'PC엔진 미니' 발표..휴카드에 CD롬 게임까지 탑재
1987년 10월에 출시된 레트로 게임기 PC엔진(PC-Engine)이 코나미를 통해 최신 환경에 맞게 복각된다. 코나미는 6월11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PC엔진을 더욱 컴팩트하게 줄여낸 'PC엔진 미니'를 발표했다.
PC엔진은 패미콤, MSX, 슈퍼패미콤, 메가드라이브와 함께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활약했던 레트로 게임기로, 최대 표시색수가 512색에 스프라이트 동시 표시수 64개로 월등한 그래픽 표현 능력을 자랑하던 게임기다.
특히 아케이드 이식작의 이식도가 높아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했으며 CD롬을 채용하면 비주얼적으로 대폭 강화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기로 명성이 높았다.
코나미 측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PC원인', '쿵후', '슈퍼스타솔져' 등의 게임을 소개하는 한편, CD롬 게임인 '이스1, 2', '악마성드라큐라X' 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번 더 당신의 손안에'라는 소개와 함께 영상은 마무리됐으며, 아직 기기에 대한 정확한 스펙이나 판매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슈퍼패미콤, 패미콤, 플레이스테이션 미니에 이어 PC엔진미니가 등장하니 반갑다.'며 "메가드라이브 미니 처럼 좋은 명작 게임들이 대거 탑재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