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모바일게임의 맥(脈) '달빛조각사'의 파워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인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전예약 하루 만에 100만 명의 게이머가 몰렸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했다.

달빛조각사
달빛조각사

이 게임은 대표적인 게임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를 기반으로 송재경 대표의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이다.

소설 '달빛조각사'는 역대 한국 게임 판타지 소설 중 최고 베스트 셀러 중 하나다. '하이마', '태양왕'을 집필한 남희성 작가의 작품이다. 지난 2007년 연재를 시작으로 최근 완결까지 총 12년간 누적 구독자 수 500만 명, 누적 판매 부수 600만 부, 연재권 수 58권이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웹소설 시장 최강자 자리를 지켜왔다.

아울러 덩달아 '달빛조각사'의 개발자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는 '바람의나라', '리니지' 등 국내 1세대 온라인 MMORPG 시대를 연 인물이다. 이후 엑스엘게임즈를 설립해 '아키에이지' 등을 선보인 대표적인 스타 개발자 중 한 명이다.

대작이라 불린 소설과 게임계 거장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일 달빛조각사의 토크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를 통해서 그간 베일에 감춰져 있던 게임의 정보가 조금 더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은 카카오 게임즈를 통해서 연내 서비스 진행예정이다. 원작 소설의 경우 현재 최고의 웹소설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카카오페이지를 이끌어 온 대표작이다. 또 다른 카카오와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기대된다.

포켓몬 마스터즈
포켓몬 마스터즈

이번 주 주목할 만한 게임도 등장했다. DeNA가 출시한 '포켓몬 마스터즈'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에서도 워낙 인기가 많은 포켓몬 IP를 활용한 작품이고, 기존 포켓몬 게임과 달리 야생의 몬스터 수집보다는 '버디즈'로를 구성해 전투를 치르는에 초점을 맞췄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울러 최근 애플 앱스토어도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 유통이 시작됐다. 고스톱이나 포커류 게임은 안드로이드 기기를 통해서만, 즐길 수 있었으나 이제 시장이 변했다. 여기에 거래소 등의 이슈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게임들도 애플 앱스토어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

구글플레이는 이야기할 것도 없고, 원스토어에도 밀린 애플 앱스토어가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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