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주 PC방 순위] WOW 클래식의 열풍은 언제까지?
클래식으로 돌아온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의 기세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8월 말 모습을 드러낸 WOW 클래식은 출시일 당시 트위치 최고 동시 시청자수 110만 명 이상을 돌파하며,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여전히 엄청난 대기열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WOW 클래식은 지난 추석 연휴에도 대기열이 생길 만큼 반응이 좋아 ‘힐스브래드’ 전쟁 서버를 추가로 오픈할 정도로 여전히 그때 그 시절 WOW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추석 연휴의 종료로 사용량이 대폭 하락한 PC방 순위에서 13% 하락으로 선방해 순위는 한 계단 오른 7위를 기록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게임은 몬스터헌터: 월드(이하 몬헌: 월드)다. 지난주 신규 확장팩 ‘아이스 본’을 출시한 '몬헌:월드'는 9월 3주 유일한 이용시간 상승 게임으로 기록됐으며, 이용 시간은 전주 대비 3.7% 상승해 약 7만8천 시간이었고, 순위는 무려 6계단 상승해 22위에 랭크됐다.
비록 PC버전 출시 예정일인 2020년 1월까지 3개월 이상 긴 시간이 남았지만, 확장팩 기념 PC버전 할인 판매 등이 기대 심리를 더욱 부추겨 PC방으로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9월 3주(2019.09.16 ~ 2019.09.22)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9월 3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2천 7백만 6십만 시간, 전주 대비 -20.6% 대폭 감소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여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된 한 주였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30위권 내 단 한 개의 게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게임들의 이용 시간이 감소했다. 1위부터 10위 까지는 평균 -20.7%, 11위부터 20위 까지는 평균 -22.1%, 21위부터 30위 까지는 평균 -19.5%로 감소했다.
3위를 차지한 오버워치는 현재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바스티온의 브릭 챌린지’ 전설 스킨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검은사막(19위)과 아이온(23위)도 각각 한 계단씩 상승했다.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장르의 꾸준한 게임 플레이 특성이 이용 시간 유지와 순위 상승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크레이지아케이드는 2계단 순위 상승해 25위를 차지했다. 추석부터 이어진 ‘한가위 윷놀이 한마당’ 이벤트는 25일까지 진행되며, 게임 플레이 후 ‘윷 보석’을 모으고, 윷놀이를 완주할 때마다 ‘레전드 파츠 X’, ‘스펙터 X’ 등 풍성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