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이 차지한 전략 게임 시장, 국산 게임 도전은 '계속'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전략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사 중 하나를 꼽자면 슈퍼셀이 이름을 올리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슈퍼셀은 '클래시 오브 클랜'으로 모바일에 최적화한 전략 게임을 만들어냈다. 기존 웹게임 기반의 전략 게임과 확실히 다른 전략과 재미로 세계 게이머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실시간 대전인 '클래시 로얄'을 선보이며 전략 장르 시장에서 또 한 번 만루홈런을 날렸다. '클래시 오브 클랜'을 통해 익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한 실시간 전략 대전에 게이머들은 푹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 외에도 '붐비치' 등의 작품까지 슈퍼셀은 모바일 전략 게임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처럼 슈퍼셀이 모바일에 최적화한 전략 게임으로 시장을 차지한 가운데, 이와는 차별화한 모습으로 모바일 전략 장르 시장 도전에 나서고 있는 국산 게임들이 시선을 끈다.

먼저 최근 업데이트와 함께 구글 피쳐드에 선정되고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로켓 워: 클래시 인 더 포그(이하 로켓 워)'가 대표적이다.

'로켓워'는 탐색 이전까지 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는 '안개(포그)' 시스템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PC게임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요소로, 게임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안개'가 전투에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내며, 기존의 전략 게임과 다른 재미로 마니아를 생성했다.

최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PVP 컨텐츠인 '경쟁전' 및 '약탈전'을 추가했다. '경쟁전'은 라운드별 전투를 거쳐 많은 메달을 모아 상위 랭크를 달성하면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일종의 시즌 시스템으로 기존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약탈전'은 전투 목표가 자원 약탈에 집중돼 '경쟁전'과이는 다르게 전략적으로 상대의 자원을 약탈해야 하는 플레이에 집중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게임에 신규 암즈인 '약탈 드론'을 추가하고, 은신 기능이 추가해 자원 건물의 집중 공격이 가능하도록 손봤다. 또한, 매칭 시스템에 변화를 줘 더욱 박진감 넘치는 PVP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팡야', '프로야구매니저' 등을 성공시킨 엔트리브 대표 출신 김준영 대표가 새롭게 설립한 투핸즈게임즈의 신작 '챔피언 스트라이크'도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게임은 지난달 20일 세계 시장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투핸즈게임즈가 3년 9월 이상 개발을 진행한 게임이다. 프로토타입 개발에만 20개월을 쏟아부었을 정도로 기존의 전략 게임과 다른 전투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 드롭 전략 위에 챔피언(영웅)을 직접 게이머가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플레이 패턴과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반전 플레이로 게이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규 히어로 카드 '토끼 대장'과 최상위 게이머를 위한 신규 그레이드를 추가로 개방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해 흥행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한편, 이 외에도 청동기부터 르네상스 시대 등으로 이어지는 문명들의 대결을 그린 클래게임즈의 '문명전쟁'과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모바일 SF 전략 게임인 '아스트로킹즈' 등도 국산 전략 게임의 독특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