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핑거푸드 테크놀로지 그룹 인수 "산업분야 역량 강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캐나다 밴쿠버에 소재한 핑거푸드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그룹(Finger Food Advanced Technology Group)의 인수를 발표했다. 유니티는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핑거푸드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그룹을 인수함으로써 다양한 산업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핑거푸드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핑거푸드)은 로우스(Lowe’s), 엔브리지(Enbridge), 소프트뱅크 로보틱스(Softbank Robotics) 등 글로벌 선도 기업에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로봇 공학 등의 최신 기술 기반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기업의 복잡한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유니티는 기업을 위한 맞춤 솔루션 제공으로 최근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비즈니스 영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핑거푸드는 유니티의 기업 고객에 인터랙티브 디지털 트윈 등의 디자인 및 개발, 배포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니티와 핑거푸드는 함께 기업이 기존의 방식 기반으로 손쉽게 실시간 3D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실시간 3D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쉽고 강력한 개발 플랫폼인 유니티 엔진은 현재 BMW,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FCA Group), 다임러(Daimler), 스칸스카(Skanska), 젠슬러(Gensler),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성과 협업 효율성 향상, 출시 기간 단축 등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AEC(건축, 엔지니어, 건설)업계 글로벌 상위 50개 기업의 절반 이상과 10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유니티의 실시간 3D 구현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핑거푸드와 함께 유니티는 이러한 기존 고객 뿐 아니라, 내부 인프라나 전문 기술 부족으로 인해 실시간 3D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핑거푸드는 인수 후 실시간 3D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과 기업에 제공하는 부서인 유니티 인더스트리얼(Unity Industrial)에 병합되며, 200명 이상의 임직원은 유니티에 고용 승계된다.
라이언 패터슨(Ryan Peterson) 핑거푸드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그룹 CEO는 “기업의 실시간 3D 기술 도입을 지원해 온 핑거푸드는 그간 AR과 V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계 등 기업의 복잡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니티의 실시간 3D솔루션을 활용해 왔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핑거푸드가 유니티가 보유한 대규모 엔지니어링팀과 함께 협업할 수 있게 됐다”고 인수 의미를 설명했다.
데이브 로즈(Dave Rhodes) 유니티 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유니티는 지난 2년간 게임 개발용으로 알려진 유니티 엔진의 실시간 3D 기술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운송, 건축 등에 적용해 기존의 워크플로우와 비즈니스를 혁신해 왔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3D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온 핑거푸드 인수를 발판으로, 유니티는 실시간 3D 기술이 모든 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