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 포커 독주 시대 끝났나? 모바일 포커 시장 경쟁 본격화
모바일 웹보드 게임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리니지2M과 리니지M으로 대표되는 대형 MMORPG들의 경쟁에 가려져 제대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지만, 시장의 확대를 막고 있었던 월 결제 한도 상향 등 각종 규제들이 서서히 완화되면서, 여러 게임사들이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모바일 웹보드 게임 장르의 대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피망 포커의 경우 월 결제한도가 초기화되는 월 초에는 구글 매출 10위권에 안에 진입할 정도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웹보드 게임이 주력인 NHN과 네오위즈 등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웹보드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 화제가 됐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가 지난해 성인 연령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드디어 웹보드 게임의 문을 열었으며, 올해 역시 1일 손실 한도 폐지 등 규제 완화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규모가 더 커지는 분위기다. 기존에는 1일 10만원 손실시 24시간 동안 접속이 차단되는 규제가 있었지만, 월 결제 한도 50만원과 1회 배팅 한도 5만원과 중복된다는 의견이 많아 지난 4월 7일 이를 폐지하는 개정안이 발표됐다.
현재 모바일 웹보드 게임 분야를 이끌고 있는 게임은 단연 네오위즈의 피망 포커 카지노 로열이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 유료화 허용 이전인 2013년부터 시장을 개척한 피망 포커는 선점 효과에 힘입어 몇 년째 시장을 장악 중이다.
2015년 유료화 허용 이후 서서히 매출 순위를 끌어 올리더니, 이제는 월 초마다 구글 매출 10위 안쪽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월초의 패왕’, ‘흥행 대작 판독기’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지난해까지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장을 선점한 피망 포커만이 홀로 독주하는 모양새였지만, 온라인에서는 네오위즈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웹보드 게임 원조 NHN도 한게임 포커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게임 포커는 출시 초기에는 피망 포커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였지만, 규제 완화로 PC와 모바일의 재화 연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PC 이용자들을 등에 업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또한, 최근 임요환과 홍진호를 모델로 선정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덕분인지 이용자가 대폭 증가해, 현재 구글 매출 16위를 기록하면서, 구글 매출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피망 포커를 바싹 뒤쫓고 있다.
조이맥스도 신작 플레이포커:블랙카지노로 경쟁에 합류했다. 5월 6일 출시된 플레이포커는 후발 주자답게 쉽고 편한 인터페이스와 세련된 그래픽, 그리고 미녀 딜러와의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를 더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