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솔져', 5년 간의 서비스 뒤로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넥슨지티에서 서비스 중인 FPS 모바일게임 스페셜솔져가 오는 7월 10일 서비스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5년 3월 웰게임즈(전 넥슨 레드)가 개발한 '스페셜 솔져'는 FPS 모바일 장르를 국내 게임시장에 대중화 시킨 작품으로 손꼽히는 게임이다.
이중에서도 국내 최초 이용자간의 실시간 4대4 전투를 구현했으며, 팀전, 클랜전, 권총전, 난투전, 칼전 등 다양한 게임모드와 맵 등에 맞춰 빠른 매칭 및 대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타격감과 조작 등 FPS 특유의 게임성을 모바일에 맞게 구현한 점과 꾸준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로 FPS 모바일 중 가장 오랜 기간 서비스된 게임으로 명성을 높이기도 했다.
여기에 2017년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을 달성한 것은 물론, 업데이트 및 ‘스페셜솔져 코믹스’의 출간에 힘입어 매출 역시 급상승해 구글 플레이 매출 25위를 기록하는 등 만만찮은 성적을 기록해 기대를 받았다.
특히, 넥슨지티의 자회사였던 개발사 웰게임즈가 스페셜솔져의 흥행으로 개발력을 입증받아 넥슨 레드로 재편되었고, 개발진 역시 다양한 넥슨 모바일 게임에 투입되는 등 회사와 개발팀 모두에게 매우 의미있는 게임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 사실.
하지만, 서비스 4주년이 지난 스페셜 솔져는 서서히 게이머들이 외면하는 게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배틀로얄 장르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며 FPS 모바일게임의 인기가 사그라 들었고, 고질적인 문제였던 핵프로그램 역시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넥슨 레드 측에서 게임에 대한 이렇다할 업데이트는 전무한 채 이벤트만 진행하여 게이머들의 원성도 높아진 것이 사실. 이에 넥슨 레드는 금일(10일) 공식 카페를 통해 스페셜솔져의 게임 서비스 종료를 알리며, 5년 간의 서비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페셜 솔져의 서비스 종료일은 오는 7월 10일이며, 오는 10일 점검 이후부터는 결제 서비스가 중단돼 게임 내 상품을 구매할 수가 없다.
넥슨 측은 공식 공지를 통해 "그동안 스페셜 솔져를 아껴준 유저 여러분께서 보내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속적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