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 '일곱개의대죄', 넷마블 대표작으로
모바일 RPG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이하 일곱개의대죄)'가 넷마블의 대표작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게임성이나 흥행 측면에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검증받았다.
게임은 원작 IP가 친숙한 일본과 한국에서 지난 2019년 6월 4일 출시됐다. 사전 예약에 깐깐한 일본 시장을 포함해 600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몰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출시 전 진행한 사전다운로드로 한국과 일본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무료 다운로드 랭킹 1위를 달성했고, 출시 하루도 안 돼 국내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출시 6일 만에 국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는 각 매출 6위에 올랐다.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에 더해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스토리 전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며 올해 3월 3일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글로벌 사전등록에는 200만 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몰렸다.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글로벌 13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대만은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1위에 등극한 후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출시 일주일을 넘어간 시점에서는 더 탄력을 받았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에서는 1위, 싱가포르 4위, 태국 9위 등 출시 초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북미와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웨스턴 국가에서 앱스토어 매출 순위 톱3에 올랐다.
'일곱개의대죄'의 흥행으로 2분기 넷마블 실적도 뛰었다. '일곱개의대죄' 글로벌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 2분기에 넷마블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6.1%, 전 분기 대비 300.5% 상승한 81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857억 원이다. '일곱개의대죄'는 매출 비중 21%를 기록하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마블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을 뛰어넘고 넷마블 게임 중 최고 자리에 올랐다. 산술적으로 2분기에 혼자 1,440억 원을 벌어들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일곱개의대죄) 글로벌 버전의 매출 비중이 미국과 유럽 지역이 70%이며, 론칭 효과가 감소하면서 3분기에 소폭의 하락은 예상되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게임은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다. 글로벌 시장 출시 이후 2,000만 다운로드를 훌쩍 돌파했고, 3분기에도 넷마블의 실적을 책임질 모습이다. 특히, 지난 9월 1일 진행한 '하프-애니버서리 업데이트' 이후 북미와 프랑스, 독일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앱스토어 매출 순위 톱5에 재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데이트로 차트를 역주행하는 장기 흥행 게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일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모바일 인덱스 기준으로 북미 4위, 독일 2위, 영국 5위, 프랑스 3위 등 웨스턴 핵심 시장 애플 앱스토어에서 크게 흥행했고, 홍콩 1위, 싱가폴 3위, 대만과 태국 앱스토어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도 상위권에 재진입 성공했다.
한편, 넷마블은 하반기에 'BTS 유니버스 스토리',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타임원더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