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와 '긱스타'가 만났다. '젠지PC카페' 탐방기

젊은이의 거리 신촌, e스포츠 팬의 시선을 훔치는 시설이 최근 문을 열었다.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긱스타'와 손잡고 준비한 '젠지PC카페'가 그곳이다.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는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다양한 e스포츠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젠지와 IT 브랜드 디자인 및 솔루션 기업인 세컨드찬스의 브랜드인 '긱스타' 간의 협업으로 큰 기대를 모아왔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젠지PC카페' 1호점이 신촌에 등장하게 됐고, 23일 직접 PC방을 방을 찾아 둘러봤다.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

현장을 방문하니 외부부터 기존의 피시방과 남다르다. 팬이라면 익숙할 수 있는 젠지 로고가 반긴다. 한쪽 벽면에는 오버워치 팀인 서울 다이너스티와 리그오브레전드를 떠올리게 하는 그림도 마련됐다.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

지하에 자리한 PC방의 입장을 위해 계단으로 내려가 보니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다양한 팀을 운영 중인 젠지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장식들이 눈에 띈다. 내려오고 나서야 엘리베이터로 내려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한 번쯤은 걸어 내려와 볼 만하다고 본다.

'젠지PC카페' 들어서면 PC방인지 e스포츠 경기장일지 모를 듯한 무대가 반긴다. '젠지PC카페'는 오버워치 등 최대 6:6 대결의 게임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대형 스크린도 배치하고 방송 시설도 준비해 게임 화면을 관람객이나 손님이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

PC방을 관리하는 박경도 팀장은 "무대 PC의 경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나 인근 대학 등에서 무대를 활용한 대회 등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고, 협의 중"이며, "또 무대의 경우 젠지의 경기가 있는 날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해 팬들이 PC방에서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PC방 영업이 예전처럼 쉽지는 않지만, '젠지PC카페' 가질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로 다가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젠지PC카페'에는 팬을 위한 상품과 긱스타의 다양한 상품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됐다.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

젠지의 유니폼 등 다양한 상품은 물론 PC방에서 사용하는 긱스타의 마우스나 키보드 등을 재고만 있다면 자리에서 직접 주문해 가져갈 수 있다. 특히, 긱스타 상품의 경우 할인 등이 더해지고 별도의 배송비도 없어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박경도 팀장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150여 석 규모로 마련된 공간을 둘러보니 PC방 곳곳을 젠지로 가득 채웠다는 느낌이다. 들어오는 입구부터, 벽면 등에 젠지의 장식과 선수의 유니폼 등이 자리하고 있다. 심지어 화장실을 가는 벽면에도 장식들이 가득하다.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
젠지PC카페

PC 사양도 당연히 최고 수준으로 갖췄다. 모든 좌석을 인텔 i7-10700K의 CPU에 그래픽카드도 지포스 RTX2080, 지포스 RTX2070 등으로 준비했다. 최고 수준의 환경이다. 이용 비용도 인근 상권과 같은 수준으로 맞췄다. 특히, 벽으로 구분된 방 형태의 구조도 많아 여러 명이 방문해 게임을 즐기기에도 적합해 보였다.

한편, '젠지PC카페'는 코로나19로 인해 8월 오픈 직후 영업정지 명령 등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겪고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한다. 박경도 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생각하고 있었던 마케팅이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 못하지만, 방역 등에 신경을 써 영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