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야심작 '세븐나이츠2', 포인트는 스토리
넷마블이 18일 출시 예정인 수집형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의 핵심 포인트는 '스토리'다. 넷마블은 스토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며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전 세계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인 '세븐나이츠'는 귀여운 캐릭터를 수집해 육성하는 재미와 화려한 연출 그리고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펼쳐가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의 출시에 앞서 TV광고, 삼성역 인근 초대형 옥외광고, 웹툰 제작, 보이는 라디오 등을 공개하며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마케팅의 중심에는 '세븐나이츠'만의 스토리가 있다. 시각적인 외형이나 게임 규모를 강조한 대작 등을 알려온 기존 게임과는 다르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강림의 날' 20년 후 이야기로, 게임 속 '강림의 날'은 영웅들이 최고 악(惡) '파괴신'의 강림을 막은 날이기도 하다. 평화를 되찾았지만, 강림의 날의 어떤 사건으로 루디는 은둔자가 된 것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마블은 이와 관련된 광고 영상을 준비해 스토리 등을 미리 엿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TV광고 영상에는 세븐나이츠의 주요 등장인물인 '루디'가 '빛의 기사'라는 밝은 이미지와 상반되는 운둔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광고 영상에서 루디는 "최후의 결전에서 나는 이 검 하나로 세상을 지켰다. 하지만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만 했다"며 "나는 옳은 선택을 한 걸까? 나는 이제 세븐나이츠가 아니다"라고 독백한다.
다른 광고 영상에는 루디의 동료 '아일린'을 통해 세계가 또다시 위험에 처했고, 딸을 지키기 위해 큰 결단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통해 또 다른 모험이 시작됨을 알린다. 아일린의 딸로 등장하는 '렌'은 '세븐나이츠2'의 주인공 중 하나이기도 하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매력적인 이야기를 여러 갈래로 펼쳐갈 수 있도록 세계관 등의 확립을 위해 별도의 팀을 세팅했다. '세븐나이츠'라는 IP를 활용해 '세븐나이츠',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다양한 작품이 개발 및 서비스 중에 있어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세븐나이츠'IP 팀은 시나리오 라이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관이나 캐릭터 설정에 완성도를 높이고, 일관성을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한 '세븐나이츠2'는 일종의 가상 시나리오다. 전작의 스토리에 분기점을 두어 강림의 날 카린이 다른 운명을 맞이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를 그렸다. '세븐나이츠'가 별도의 세계관을 완성한 마블의 영화처럼 운영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넷마블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넷마블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세븐나이츠2'의 악역 '세인'의 스토리를 다루는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웹툰의 스토리도 세븐나이츠 IP팀에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넷마블은 스토리를 보여주기 위해 '세븐나이츠2' 캐릭터의 표정과 연출에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실감 나는 액션을 위해 체코에 있는 모션 캡처 업체와 협업했으며, 국내 유명 성우들을 섭외해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였다. 론칭 시 9장까지 스토리가 공개되며, 지속해서 스토리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정민 PD는 "세븐나이츠2를 준비하며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으며, 1편 못지않은 반전의 이야기도 담았다. '세븐나이츠2'의 가장 큰 무기는 스토리에 있으니 이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게임의 출시 전까지 사전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에 참여하면 한정판 고급 펫 '푸리'와 함께 5만 골드(게임재화)를 지급하며, 구글 플레이, 애플 스토어에서 사전등록을 진행하면 한정판 장비와 10만 골드를 추가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