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하루 앞둔 '엘리온' 어떤 클래스 선택할까?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블루홀스튜디오(대표 조두인)가 개발한 PC용 MMORPG '엘리온(ELYON)'이 10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엘리온 이미지
엘리온 이미지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금일(9일) 20시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 기능을 연다. 사전 캐릭터 생성은 서버 선택, 계정 이름, 진영 선택, 클래스/종족/성별 선택,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캐릭터 이름을 정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의 오픈 이후 외형 변경 3시간 자유이용권 선물로 지급할 예정이다. 캐릭터 이름 선점에 목적을 둔 게이머라면 빠른 캐릭터 생성이 중요하다.

'엘리온'은 4가지 종족과 5개 클래스를 제공한다. 먼저 게임 내 종족은 휴먼, 엘프, 아인종, 오크로 종족별로 외형은 다르지만, 게임 내 클래스 선택에는 제한이 없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외형을 가진 종족을 선택해 클래스를 결정하면 된다.

클래스는 '워로드', '엘리멘탈 리스트', '미스틱', '어쌔신', '거너' 5종이다. '워로드'는 탱커형 클래스, 미스틱은 하이브리형 힐러 클래스, 엘리멘탈 리스트는 마법형 딜러, 거너는 원거리 물리 딜러, 어쌔신은 근거리와 원거리도 가능한 물리 딜러로 볼 수 있다.

다만, '엘리온'은 변화무쌍한 스킬 활용이 특징인 게임으로 어떤 클래스를 선택해도 사냥 등 일반 플레이는 큰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물론 사냥 시 몬스터를 한 대만 쳐도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원거리 클래스가 일부 유리한 구간은 있다.

엘리온 클래스 이미지
엘리온 클래스 이미지

각 클래스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워로드는 전투 망치와 방패를 사용하는 클래스다. 호쾌한 근접 스킬 등을 기반으로 전투를 펼치며,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적의 피해를 견뎌낸다. 파티플레이 시에는 탱커의 역할로 파티를 이끌어 가기 위해 꼭 필요한 클래스다.

'워로드'는 게릴라 테스트 이후 RvR에서 선봉장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 못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식 서비스 버전에는 방패 막기 시 기존보다 더 단단해지고 아군의 보호까지 책임질 수 있는 워로드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엘리멘탈 리스트'는 원거리 마법형 딜러다. 방어력은 다소 약하지만 강력한 마법의 힘을 사용해 먼 거리에서부터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팡이와 마법 단검을 무기로 사용하며 냉기와 화염, 그리고 전격 속성의 마법까지 자유자재로 다룬다.

사정거리가 긴 편으로 일반 필드 사냥에서 다른 클래스보다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게릴라 테스트 당시에도 평가가 나쁘지 않았던 클래스다. 특히, 당장 밸런스 조절은 없을 예정으로 게릴라 테스트 당시 '엘리멘탈 리스트'를 재미있게 즐긴 게이머라면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스틱'은 완드와 토템을 무기로 사용하고 신성과 자연의 힘을 다루며, 아군을 치유하고 정령을 소환하는 하이브리드형 클래스다. 파티 플레이 시에는 주로 힐러의 역할을 담당하며 RvR에서는 각종 소환을 활용한 전투가 특징이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밸런스 조절이 이뤄진다. 비정상으로 높은 대미지를 보인 스킬을 30% 정도 하향했고, 너무 높았던 소환수 체력도 줄였다. 딜러로서 능력치가 줄어든 반면 힐러로서 가진 능력은 상향됐다. 치유 스킬의 위력을 높였고, 스킬 특성 순서를 일부 변경했다. 좀 더 수월한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어쌔신'은 단검과 보조 단검을 사용하는 물리 딜러 클래스다. 은신 기능을 이용해 은밀하게 적을 공격하는 특징을 갖췄다. 근거리와 원거리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으며, RvR등 PvP 콘텐츠에서 적을 암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게릴라 테스트 이후 밸런스 작업을 통해 다양한 개선이 이뤄졌다. RvR 중심에서 다양한 역할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연막과 원거리 스킬 등을 상향했다. 근거리 전투 스킬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반영해 뒤돌려 차기 등의 스킬이 강화됐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어쌔신'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릴라 테스트 당시 거너 사냥화면
게릴라 테스트 당시 거너 사냥화면

마지막으로 '거너'는 권총과 장총을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 클래스다. '엘리멘탈 리스트'와 함께 긴 사거리를 자랑하며 다양한 스킬을 기반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강력한 한방 스킬도 갖추고 있어 게릴라 테스트 당시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클래스다.

다만 테스트 이후 너무 강력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시한 포탄 재사용 시간 증가, 초토화 포격 위력의 감소 등 하향 중심의 밸런스 조절이 진행됐다. 물론 일부 상향 조정된 스킬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픈 이후에도 게이머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받아 밸런스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0일 오픈하는 '엘리온'은 두 진영 간의 대규모 전쟁을 다룬 MMORPG로 대규모 RvR과 논타겟팅 방식의 전투가 특징인 게임이다. 2020년을 마무리하는 PC 온라인 게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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