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의 브라이언 피니 “와일드 리프트는 PC와 다른 길을 걸을 것”
라이엇게임즈는 금일(10일)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MOBA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의 온라인 Q&A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라이엇게임즈의 브라이언 피니 와일드 리프트 디자인 총괄이 참가했으며, ‘와일드 리프트’의 성적과 베타 서비스 중 받은 유저들의 피드백 및 향후 업데이트 일정 등 다양한 내용을 공개했다.
다음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PC버전 LOL에 신화급 아이템이 추가됐다. 와일드 리프트에서도 이를 볼 수 있는지?
A: 와일드 리프트는 PC 버전과 다른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가져갈 예정이다. 때문에 PC버전에는 없는 와일드리프트만의 아이템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작과)같은 아이템이라도 주문력이나 방어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추가되는 등 다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Q: 챔피언 픽 단계에서 원하는 라인에 서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은데?
A: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한 유저들의 요청이 많아 해결을 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PC와 동일하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고,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Q: PC 버전과 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A: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하고 있는지 밝힐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사례를 전해 드리면, 얼마전 진행된 녹서스 이벤트처럼 공통된 테마 스킨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PC와 모바일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다.
Q: ‘와일드 리프트’의 통계가 궁금하다
A: 반응은 상당히 좋다. 한국의 경우 구글플레이 역대 사전 예약 1위를 달성했고, 2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다른 국가의 경우 추가된 지역도 있어서 전반적인 데이터를 밝힐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기대치를 넘어서는 수치라 할 수 있다.
Q: 2021년에는 몇 명의 챔피언을 업데이트 할 예정인가?
A: 2021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약 20명의 챔피언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고, 향후 계획에 따라 더 많은 챔피언이 추가될 수도 있다. 물론, PC 버전의 150명 챔피언 모두를 업데이트 하는 것은 아니며, ‘와일드 리프트’의 메타와 플레이 환경에 따라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Q: 한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이전에 발언했던 15분보다 길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에 대한 라이엇게임즈의 입장을 듣고 싶다
A: 이전에 밝힌 플레이 타임 15분은 가장 빨리 끝났을 때 기준이고, 현재 대부분 15분에서 20분 사이에 게임이 종료되어 평균 18분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통계상으로는 예측 범위 내다. 어떤 게이머는 15분 안에 게임이 끝나고 어떤 게이머는 20분을 넘어서는 플레이 타임을 보여주는데, 이는 속도전이나 장기전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게임의 다양성을 더해준다는 부분에서 내부에서 유도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플레이 타임이 너무 긴 것은 지양하기 때문에 시스템 적으로 밸런스를 조절해 좀더 빠른 템포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Q: 2021년 대규모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있나?
A: e스포츠는 항상 흥미로운 요소다. 와일드 리프트의 e스포츠 리그를 당연히 인지하고 있고, 실제로 관전 모드와 리플레이 모드 등을 지원하는 등 대비 중이다. 라이엇은 와일드 리프트의 e스포츠에 대한 계획을 계속해서 변경 중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안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며, 향후 계획을 선보일 것이다.
Q: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A: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다. 한국은 LOL의 경쟁력과 게임성 향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 국가인데, 이 한국에서 베타 테스트를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 계속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