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당신이 만날 신작은?
힘들고 어려웠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2020년은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사태 이외에도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유난히 많은 고통을 준 해이기도 했다.
라스트오브어스2, 사이버펑크2077 등 한해를 빛낼 것으로 예상됐던 대작들이 대작의 탈을 쓴 괴작으로 변모했고, 새로운 콘솔 기기가 등장했으나 이를 구매할 수 없는 등 여러모로 많은 이슈를 남겼기 때문.
그렇다면 실망스러웠던 작년을 넘어 2021년 새로운 해를 맞아 상반기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작품은 무엇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 PS5의 희망을 안고 출격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라쳇 & 클랭크' 시리즈와 같이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에 어울리는 작품도 드물다. 매 게임 마다 게이머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재미를 주는 '라쳇 & 클랭크'의 최신작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는 오는 상반기 PS5 라인업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다.
지난해 6월 처음 공개된 이후 PS5의 런칭 타이틀로 기대를 모았으나 코로나 시국을 맞아 출시일이 늦춰진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오가며 다양한 미션과 맵을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시리즈 특유의 재미를 또 한번 게이머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몇차례 공개된 실제 플레이 영상에서 PS5의 기능을 십분 활용한 빠른 로딩과 더욱 수려해진 그래픽은 게임의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PS5 단독 타이틀이 없는 상황에서 '라쳇 & 클랭크'는 PS5를 구매한 게이머에게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
더욱이 다중 차원을 여행한다는 컨셉으로 제작된 공식 영상에서 시리즈 최초로 여성 라쳇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중이다.
- 캐리비안 해의 독재자를 무너뜨려라! '파크라이6'
FPS 게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파크라이 시리즈의 최신작 파크라이6도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파크라이 시리즈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악당과 이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게이머)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파크라이6는 쿠바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는 가상의 국가 '야라'를 배경으로 독재 정권을 이끌고 있는 안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처음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에게 슈류탄을 쥐어주며, 강렬한 대사를 내뱉은 악역 안톤 카스티요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파크리아 특유의 방대한 맵과 퀘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전까지 개발을 진행한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스튜디오가 아닌 토론토 스튜디오에서 개발을 맡으며, 시리즈 사상 역대 최대 크기의 맵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파크라이6는 오는 2월 18일 발매 예정이었으나 현재 3개월 늦춰진 5월로 출시일이 연기될 것이라는 새로운 소식이 들려와 오는 5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대머리 암살자의 세 번째 이야기 '히트맨3'
검은정장과 검은장갑 그리고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대머리 암살자 코드네임 47이 '히트맨3'로 다시 게이머들을 찾아온다. 오는 1월 30일 출시 예정인 ‘히트맨3’는 히트맨 시리즈의 8번째 작품이다.
이 게임은 향상된 그래픽를 배경으로, 두바이, 베를린, 충칭 등 여러 국가의 도시를 배경으로 요인 암살, 미행, 침입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작품을 통해 2016년부터 출시된 '암살의 세계' 기반 트릴로지 스토리를 마지막으로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VR 모드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능도 함께 추가된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 비록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에픽스토어 1년 독점 서비스로 출시되지만, 스팀이나 다른 플랫폼에서 전작을 보유한 게이머도 이전 작품의 맵과 장비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올드월드의 마지막이 온다 '토탈워: 워해머3'
1편과 2편을 합쳐 무려 50여개에 달하는 유&무료 DLC를 선보이며, DLC 지옥이라는 평가를 받는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토탈워: 워해머3'도 2021년 출시된다.
'토탈워: 워해머3'는 이미 수 많은 진영이 추가되어 탄탄한 세계관을 갖춘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임이라는 점과 카오스의 승리로 끝난 대규모 이벤트 ‘엔드타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엔드타임’은 이 게임의 기반이 된 ‘워해머 판타지’의 마지막을 알린 에피소드다. 수 많은 종족과 영웅들이 뒤섞여 싸운 올드월드에서 선과 악의 신들이 모두 강림하여 인간, 드워프, 하이엘프, 다크엘프, 리자드맨, 툼킹 심지어 뱀파이어까지 연합하여 카오스와 스케이븐(쥐 인간)에게 맞섰지만 세계가 파멸하고, 결국 이 종족들이 다른 차원으로 전이한 마지막 이벤트 이기도하다.
이번 '토탈워: 워해머3'는 토탈워 판타지 세계관의 주인공격인 인물인 나가쉬와 제국을 세운 인간이자 신 지그마가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부터 꾸준한 DLC 출시로 세계관을 확장한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에 더욱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