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4대신 모두 참전!" '토탈워 워해머3' 연내 출시 발표
세가는 금일(4일)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이하 CA)에서 개발한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토탈워 워해머3'를 2021년 연내 발표한다고 전했다.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는 전세계 2700만 장 이상 판매된 토탈워 시리즈와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워해머 판타지의 세계가 만난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토탈워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으로 2017년 발매된 2편에 이어 약 4년 만에 등장하는 후속작이기도 하다.
이번 토탈워: 워해머3는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의 카오스 4대 신과 곰을 숭상하는 북방 세력인 '키슬레프'가 신규 세력으로 등장하게 되며, 설정으로만 존재하던 동방의 제국 '캐세이' 등 총 6개 세력이 등장할 예정이다.
분노와 살육의 신 '코른', 기만과 음모의 신 '젠취', 음란과 탐욕의 신 '슬라네쉬', 질병과 부폐의 신 '너글' 등 카오스 4대 신이 플레이 세력으로 모두 참전하게 된만큼 이들 신이 지배하는 4종의 카오스 렐름이 플레이 맵으로 구현된 큰 이슈 중 하나다.
이 카오스 렐름은 각 신의 특징에 따라 기이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설정 상으로 등장하는 카오스 신의 챔피언들과 전설적 영웅들이 모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게이머는 새롭게 선보일 거대 캠페인에서, 죽어가는 신을 살리거나 그 힘을 이용하는 사명을 수행하게 되고, 모든 종족들은 악몽 같은 혼돈의 영역 속으로 제각기 독특한 여정을 떠나며, 게임 후반의 정점에서는 세상의 운명을 직접 결정하게 된다.
'캐세이'와 '키슬레프'의 등장도 화제다. 먼저 '캐세이'는 중국을 모티브로 설정된 종족으로 용의 머리를 지녔다고 알려진 천룡황제가 다스리고 있는 동방의 인간 제국이다. 아울러 재정 러시아를 모티브로 한 '키슬레프'는 곰의 신 '우르순'을 섬기는 북방의 국가로, 대대로 '얼음마녀'로 불리는 여성 사제의 권위가 높은 독특한 설정의 진영이기도 하다.
이 두 진영은 인간 제국, 하이엘프, 리자드맨 등의 메인 종족에 비해 설정이 빈약한 만큼 워해머 토탈워 시리즈에 처음 등장한 '뱀파이어 코스트'(총과 대포를 사용하는 해적 좀비) 같이 새로운 창작 요소가 가미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1편과 2편의 맵과 종족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모탈 엠파이어'가 3편까지 확장된다. 현재 모탈 엠파이어의 경우 현재 15개의 종족과 65개의 팩션(진영)이 존재하는데, 3편까지 합쳐진다면 100여개의 진영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카오스 4대신이 모두 등장함에 따라 워해머 판타지의 마지막을 알렸던 엔드타임 이벤트가 등장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엔드타임은 올드월드에서 선과 악의 신들이 모두 강림하여 결국 카오스의 승리로 '워해머 판타지'의 마지막을 알린 최종 이벤트다.
특히, CA가 '토탈워 워해머3'의 발매 영상 이전 공개한 일부 영상에서 인류 제국을 건국한 인간이자 신 '지그마'와 지그마의 현신으로 추앙받은 '발텐'을 상징하는 '쌍꼬리 혜성'이 등장하여 이들이 등장할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CA의 글로벌 총괄 존 길라드(Jon Gillard)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케세이와 키슬레프 군단을 제작 및 개발하는 과정은 디자이너들에게도 정말 재미있는 과정이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시리즈 세 번째 대작이 출시될 날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