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 맞은 엔픽셀 '그랑사가', 재미는 물론 운영과 소통도 합격점
지난달 1월 26일 출시된 엔픽셀의 수집형 MMORPG '그랑사가'가 출시 한 달을 맞았다. 신규 개발사의 처녀작이 출시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둥지를 틀며 재미와 흥행성을 증명했고, 개발사의 게이머 친화적 운영과 소통도 좋은 평가를 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랑사가'가는 배봉건, 정현호 대표를 필두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개발한 개발진이 뭉친 회사다. 이미 흥행작을 배출해낸 두 대표와 개발진의 실력을 인정받아 게임의 출시부터 600억 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출시 전 진행한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의 기대치도 높아졌다.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게임의 사전예약에는 500만 명이라는 게이머가 몰렸다. 신규 개발사의 새로운 IP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여기에 유아인, 엄태구, 배성우, 신구, 조여정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완성해낸 광고 '연극의 왕'도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게임 음악의 대가인 시모무라 요코가 '그랑사가'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으며, 시모무라 요코가 작곡한 타이틀곡 '운명보다 한걸음 빠르게'는 인기 가수 태연이 불러 화제가 됐다.
게임은 1월 26일 출시 이후 매출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국내 구글 플레이 3위에 안착했다. 2월 3일 3위 등극 이후 현재까지 순위를 이어오고 있다. '그랑사가'의 이 흥행은 게임의 재미 외에도 개발진이 보여주는 운영과 소통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오픈 초기 발생한 토벌 던전 사태의 경우 이를 악용한 게이머를 빠르고 단호하게 대처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오픈 이후 한 달 새 공식 카페에 올라온 개발자 노트만 10여 건이 넘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MC 김다현과 임주경이 참여해 총 네 편에 걸쳐 캐릭터 오르타를 테마로한 '오르타는 옳다'를 연재하며 게이머와 소통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엔픽셀은 출시 한 달을 맞아 신규 지역을 추가하고, 레벨 확장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7챕터 '여신의 정원'을 추가하는 한편 캐릭터 최대 레벨을 기존 60에서 70으로 상향하고 '파마의 불꽃 아그니' 및 '창해의 맹약 포세이돈', '태양의 주인 헬리오스' 등 고대 그랑웨폰 3종을 선보였다.
업데이트와 출시 한 달을 맞아 대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친구를 초대하는 '위대한 기사단 초대 이벤트'를 통해 테슬라 모델3(Tesla Model 3) 및 아이폰12 프로, 또래오래 치킨 상품권 등 총 3,339명을 선정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