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 백년전쟁' 기대감 고조.. 컴투스 매출 6천억 벽 돌파할까
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의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100인의 인플루언서를 통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사전 예약자 600만 명 돌파 등 출시전부터 글로벌 메이저 대작으로의 면모를 보이며 예사롭지 않은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특히 일주일 전 선보인 '컴투스X돌고래유괴단'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 320만회가 넘어가는 등 원작 '서머너즈 워'와의 동반 상승도 '백년전쟁'의 인기를 예견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년전쟁, 더 전략적인 PVP에 e스포츠 흥행까지 검증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은 전 세계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한 컴투스의 글로벌 RPG '서머너즈워'의 IP(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개발된 작품이다.
게이머들은 '백년전쟁'에서 '서머너즈워' 세계관 속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 및 육성하고 8인 덱을 구성해 전 세계 게이머 게이머들과 PvP 중의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카운터 시스템, 소환사 스펠 등을 더해 대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일반 역전의 재미 등도 구현했다.
그러다보니 정식 출시전부터 이 '백년전쟁'의 e스포츠화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 진행된 e스포츠 대회 'World 100 Invitational(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이 46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으며, 경기 중 카운터의 활용으로 반전을 만들어내며 많은 팬의 관심을 끌어냈다. 보는 e스포츠로서의 재미도 원작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참신한 게임 플레이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상을 받은 한국 인플루언서 소니쇼는 "진입장벽이 낮고, 여러 가지 덱을 구상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서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수백만 명의 게이머들이 지금도 영상을 보며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저희가 목적으로 하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e스포츠로의 성공적 안착' 역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서머너즈 워 IP 게임 동반 상승 효과 가시화
같은 기간 7주년을 맞은 원작 '서머너즈 워'도 세계 차트에서 역주행 하며 장기 흥행작의 탄탄한 저력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2014년 4월 출시 이후 7년 간 동서양에서 고루 인기를 얻고 있는 '서머너즈 워'는 지금까지 글로벌 1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89개국 게임 매출 1위, 141개국에서 게임 매출 TOP10을 달성하며 대표적인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출시 7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는 특히 지난 12일부터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이벤트와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B급 정서의 광고로 유명한 영상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이 제작한 홍보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으며, 일본에서도 아이돌 그룹 사쿠라자카46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대규모 캠페인을 펼치고, 북미, 유럽, 동남아 지역에서도 현지에 맞춘 7주년 캠페인을 진행하며 ‘서머너즈 워’의 장기 흥행 부스터를 밟고 있다.
이를 통해 출시 7주년인 지난 17일에는 유럽 서버의 동시 접속자수가 전년 대비 29% 이상 상승해 서비스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일본∙중국∙아시아∙글로벌 등 여러 서버의 최고 동접도 평균 15% 이상 오르는 등 7주년 게임의 그치지 않는 잠재력을 선뵀다.
컴투스, 매출 6천억 원의 벽 뛰어넘을까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와 출시 예정작 '백년전쟁'으로 '장기 흥행'과 '신작 기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브랜드 동반 상승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컴투스가 연매출 6천억 원의 벽을 넘을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먼저 '서머너즈 워'는 출시 7주년을 맞으며 한국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2위에 오르고,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브라질, 호주, 싱가포르, 스페인 등 20여개 주요 국가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아시아와 웨스턴 주요 지역 매출 순위 역주행을 그렸다. '백년전쟁'이 출시되지 않더라도 건재하다는 뜻이다.
여기에 '백년전쟁'이 연매출 1천억 원 정도를 담당해주고, 또 최근 원스토어 사전예약에 돌입한 '컴투스프로야구2021'의 활약이 본격화되면 컴투스는 무난하게 올해 연매출 6천억 원의 벽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일제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26일 1분기 실적 전망 리포트를 내고 매수와 목표주가 20만 원을 유지했으며, 또 다른 증권가에서도 '백년전쟁'의 매출을 연 1천억 원으로 분석하는등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외에 '백년전쟁' 서비스 이후 '서머너즈 워'와 '백년전쟁' 두 게임이 그려낼 브랜드 시너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서머너즈 워'의 확장된 세계관이 담긴 코믹스 시리즈 '레거시'가 출판되고, '백년전쟁' 뿐만 아니라 '크로니클' 등 IP 신작 게임이 속속 공개될 예정이라, '서머너즈 워' 각 프로젝트들이 만들어낼 동반 상승 효과로 컴투스의 기업 브랜드 가치도 더욱 높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