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코른의 분노가 온다!" '토탈워 워해머3' 신규 정보 공개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이하 CA)에서 개발 중인 신작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토탈워 워해머3의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다.
'토탈워: 워해머3'는 전세계 2,700만 장 이상 판매된 토탈워 시리즈와 워해머 시리즈가 만나 큰 주목을 받은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토탈워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으로 2017년 발매된 2편에 이어 약 4년 만에 등장하는 후속작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의 카오스 4대 신과 곰을 숭상하는 북방 세력인 '키슬레프'와 '캐세이' 등이 신규 세력으로 등장하여 또 한번의 끝없는 전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규 정보 공개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카오스 4대 신 중 살육과 분노의 세력 코른과 키슬레프가 카오스 렐름에서 맞붙는 전투 영상을 통해 신규 전투 시스템과 유닛이 대거 공개되었다.
먼저 워해머 토탈워3는 기만과 음모의 신 '젠취', 음란과 탐욕의 신 '슬라네쉬', 질병과 부폐의 신 '너글' 등 카오스 4대 신이 모두 플레이 세력으로 참전하게 되며, 이들이 지배하는 4종의 카오스 렐름이 플레이 맵으로 구현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전투 서바이벌 배틀의 배경은 바로 '코른'의 카오스 렐름이었다. 피와 분노, 살육과 광기를 상징하는 신 답게 코른의 카오스 렐름은 피와 불길이 가득한 곳으로 묘사된다.
카오스 렐름의 전투는 이전 토탈워 워해머와 상당히 다르게 진행된다. 일정 거점에서 방어 혹은 공격에 성공하면, 더 많은 거점을 점령할 수 있으며, 코른 세력의 경우 악마들과 코른의 병종들이 지속적으로 소환되어 매우 전략적인 전투를 필요로 한다.
특히, 점령한 거점에 일정 자원을 소모하여 방어벽이나 방어 타워를 건설하여 적들을 막아낼 수 있고, 자원을 소모하여 유닛의 공격 속도, 체력 회복 등 다양한 능력치를 높일 수 있어 신중하게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 이 카오스 렐름의 전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키슬레프가 주요 거점을 거의 점령한 영상 후반부에서는 코른의 분노로 불리는 상급 악마 '블러드써스터'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마지막에는 고위 네임드 몬스터인 '살을 찢는자 스칼라그'가 등장한다. 코른의 최상급 유닛으로 예상되는 '블러드써스터'는 공중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하늘에서 급강하는 돌격 보너스가 제공된다. 특히, 입에서 토해내는 불과 양손의 채찍 or 칼로 적을 도륙 내는 막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특징.
아울러 마치 쵸즌과 유사한 ‘코른 버서커’와 ‘코른의 악마’들 그리고 전장을 헤집고 다니며, 희생자들의 해골을 발포하는 데몬엔진 '스컬 캐논' 등 설정에서만 등장하던 코른 진영의 유닛도 매우 흥미로웠다.
키슬레프 측의 신규 유닛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우선 가장 강력한 얼음 마녀이자 키슬레프의 세력 지도자인 '차리나 카타린'의 경우 얼음을 타고 다니는 이동 모션과 함께 범위 마법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마법사 계열의 스킬을 다수 확인할 수 있어 '테클리스'와 같은 바법형 군주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곰을 타고 다니는 '곰 기수'들과 곰 두 마리가 캐논(대포)를 끌고 다니는 아틸러리(공성) 유닛 역시 등장하며, 최후의 전투에서는 마법으로 생성된 거대한 곰의 모습을 지닌 '엘리멘탈 베어'가 등장해 '블러드 써스터'와 1:1을 벌이는 등 흥미로운 유닛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이번 영상 및 정보 공개에서는 코른을 제외한 나머지 카오스 신들의 유닛이나 '캐세이' 등의 다른 진영의 유닛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이번 영상 공개 이후 CA는 추가적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2021년 연내에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