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넷마블의 K-지브리” ‘제2의 나라’ 모바일 시장 상륙
서서히 더위가 엄습하는 6월.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또 하나의 대작 상륙으로 분위기가 뜨겁다. 바로 지난 10일 출시된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게임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이하 제2의 나라)가 그 주인공.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 시리즈를 집대성한 모바일 RPG다. 특히, ‘이상한 나라의 토로로’, ‘센과 치히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애니메이션을 작품의 반열에 올려놓은 지브리 작품 특유의 색체와 분위기를 게임 속에 담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앞세워 ‘제2의 나라’는 지난 8일 선 출시된 대만과 홍콩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금일(11일)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14위, 일본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하며, 심상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 시장의 경우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한 넥슨의 ‘피파온라인4’의 사용량이 11% 증가해 4위를 탈환했고, 블리자드의 ‘WOW’, ‘스타크래프트’ 등의 인기작들의 사용량이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미국은 일본의 대표 모바일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앱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일본의 경우 ‘제2의 나라’가 매출 3위에 올랐고, 중국은 레이팅의 신작 ‘마이장원’(摩尔庄园)이 6월 1일 출시 이후 꾸준히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한 모습이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대규모 이벤트 앞세운 ‘피온4’ 사용량 급증
게임트릭스에서 제공한 ‘게임트릭스 6월 1주간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넥슨의 피파온라인4(이하 피온4)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국가대표 예선경기 승부예측’을 비롯해 접속일에 따라 선물을 제공하는 등의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피온4’는 사용량이 11% 증가해 ‘오버워치’를 밀어내고 PC방 순위 4위에 진입했다.
여기에 지난 10일 개최한 ‘썸머 쇼케이스’를 통해 여름 시즌 업데이트 계획과 이를 기념한 추가 이벤트를 예고한 만큼 피온4의 상승세는 6월 한달 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위권 밖에 오른 게임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도 눈에 띈다. 먼저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클래식 서버에 ‘불타는 성전’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사용량이 12% 급증했다. 또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발로란트’의 사용시간이 증가해 순위가 상승했고, 이에 반해 ‘리니지2’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패스오브엑자일’의 사용량은 급감했다.
[국내 모바일 소식] “K-지브리의 맛 살짝만 보아라!” 넷마블이 ‘제2의 나라’ 돌풍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화제는 단연 넷마블의 신작 ‘제2의 나라’였다. 지난 10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 시리즈의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특히, 스페셜 스킬과 무기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는 독특한 스타일의 클래스와 캐릭터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 ‘이마젠’ 그리고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독창적인 스토리 등 기존 모바일게임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
이러한 특징을 내세운 ‘제2의 나라’는 지난 8일 선 출시된 대만/홍콩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10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국내 앱스토어 매출 1위, 금일(11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14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매출 집계가 타 스토어에 비해 늦은 구글플레이의 특성상 ‘제2의 나라’의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출시와 함께 구글플레이 매출 3위까지 진입하며 돌풍을 일으킨 빌리빌리의 ‘파이널기어’는 4399코리아의 ‘기적의 검’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에 밀려 5위를 기록 중이며, 여름 신규 업데이트를 예고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순위가 다시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 소식] 글로벌에서 선전 중인 넷마블, ‘페이트’ 강세 보인 미국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한국 게임사들의 게임이 강세가 눈에 띈다. 먼저 일본의 경우 넷마블의 ‘제2의 나라’가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지브리의 분위기를 모바일게임에 담았다는 점과 콘솔 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둔 ‘니노쿠니’의 IP를 사용했다는 점이 큰 인기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같은 넷마블의 작품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역시 매출 16위를 유지하고 있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중국의 경우 MMORPG도, 수집형 RPG도 아닌 생활형 콘텐츠를 앞세운 신작이 인기다. 바로 레이팅의 신작 ‘마이장원’(摩尔庄园)이 그 주인공. 중국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개발된 ‘마이장원’은 닌텐도의 ‘동물의 숲’과 ‘목장 이야기’와 매우 매우 유사한 콘텐츠를 지닌 것이 특징인 작품으로, 중국의 어린이날인 6월 1일 출시 이후 꾸준히 중국 앱스토어 매출 2~3위를 유지 중이다.
이와 함께 빌리빌리에서 서비스 중인 ‘가디언테일즈’(중국명 '坎特伯雷公主士醒冠之的奇幻冒险 / 캔터베리 공주와 기사의 판타지 모험: 챔피언의 검을 깨우다)의 경우 한때 앱스토어 순위 10위권 밖까지 밀려났었지만,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다시 매출 6위에 복귀했다.
미국 시장은 ‘페이트/그랜드 오더’(이하 페이트)가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무려 205 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