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2차 테스트

한 줄 평가 : 최근 나온 비행 게임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대작! 말이 필요없다. 다음 테스트에는 무조건 현역 입대다!

비행 슈팅 온라인은 참 안되는 장르 중 하나다. 최근 대작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에어로너츠'나 독특한 2D 횡스크롤 슈팅 '사신무'도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거나 종료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물론 이 게임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개발자들만큼이나 가슴 아픈 사람들이 어디 있겠나 싶지만 새로운 장르가 성공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건 게임 시장 전체 입장에서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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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너츠'로 통한의 실패를 겪은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는 2차 세계대전 비행 슈팅 온라인 게임 '히어로즈인더스카이'(이하 HIS)로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행 게임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2차 세계 대전이라는 마니아적 세계관을 가진 점 때문에 실제로 공개 때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지 않지만 이미 진행된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는 입소문을 타면 높은 참여율을 보이기도 해 살짝 기대가 되는 게임이다. 이런 'HIS'가 얼마전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과연 'HIS'는 이번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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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서버 문제나 클라이언트 문제가 최소화됐다는 점이다. 지난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많은 게이머들이 지적했던 문제들이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거의 사라졌다는 점은 이번 테스트에 제이씨와 개발사 게임어스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덕분에 게이머들은 게임 내 모든 콘텐츠들을 큰 문제없이 즐길 수 있었고, 게임에 대한 평가 역시 어느 정도는 상향됐다.
또한 콘텐츠 역시 오픈 베타 테스트 수준 못지 않게 다양해 테스터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안겨줬다. 이중 가장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부분은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 독일, 유럽 등 여러 지역에서 펼쳐지는 지역 점령전. 최대 50대의 전투기가 하늘을 수놓으며 펼치는 장관은 이 게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멋진 장면이다. 특히 화면 가득히 펼쳐지는 도그 파이팅은 초보 게이머들은 물론 고수 게이머들도 충분히 재미있고, 스릴 넘치게 즐길 수 있다.
이런 지역 점령전은 제한된 시간에 시작되고, 끝나지만 충분히 기다려서 즐길 만큼 재미있는 콘텐츠다. 지역 점령전이 이렇게 재미있는 이유는 게임 콘텐츠 자체의 재미도 있지만 기본적인 조작성이 큰 무리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조작키는 키보드만을 이용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부스터와 머신건, 그리고 미사일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나머지는 적절한 속도 조절과 상하 움직임 정도. 그 외는 그리 어려운 부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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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투기와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팩토리, 그리고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션 퀘스트 모드는 비행 게임의 어려운 난이도를 최소화 시켜주는 역할과 함께 비행 + 성장의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는 색다른 콘텐츠로 인식됐다. 특히 필자처럼 비행 게임에 약한 사람도 인공지능으로 등장하는 수십대의 전투기나 지상에 있는 건물들을 요격할 수 있었으니 이 게임 자체가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히어로즈인더스카이'는 근래에 나온 어떤 비행 슈팅 게임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잘 짜여진 밸런스, 그리고 재미를 보장하는 게임이다. '에어로너츠'의 실패를 뒤로, 다시 한 번 비행 게임을 선보이는 제이씨와 '빨간마후라' '슈파슈파' 등에 이어 세 번째 비행 게임을 선보인 게임어스가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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