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략 기행기 2부, 현실이나 게임이나 출세하는 건 녹녹하지 않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일행들, 회복계 캐릭터가 필요하다
머리에 꽃 달고, 한 손엔 칼 든 여자 적령과 어째서인지 무작정 주인공을 따라 나선 도화, 도창 남매와 함께 길을 나서는 주인공. 1부의 마지막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들이 길을 떠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난세를 극복하는 영웅이 되서 '부귀영화'를 누려보자는 것.

ManBeast: 미친 여자로 보이는 사람 한 명과 죽마고우라는 이름으로 날 따라온 여자가 또 한 명에... 누나가 길 떠난다고 자기도 따라온 동생까지 -- 동료 구성이 이래서야 언제 출세하고 부귀영화를 노려보나? 다른 게임 보면 여자 캐릭터는 회복계 직업이 많더니만... 이 여자 두 명은 죄다 몸빵 캐릭터고 말이지 --; 출세를 위해서는 회복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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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옹은 수염만 보면 중국인이 아니라 이탈리아 사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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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를 알 수 없는데 구해달라는 건 뭐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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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적도 키 작으면 안받아주는구나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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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나이의 형님은 여기 갇혀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시간은 흘러 나초 일행은 꽤 먼 거리를 이동하게 됐다. 그리고 그들이 영천 지역을 지나갈 즈음에 또 하나의 동료를 맞이하게 된다. 그 이름은 간옹. 삼국지를 읽었던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는 유비의 초기 책사 중 한 명이다.(나중에는 간손미 브라더스로 불리며 떨거지 취급을 받는 인물이지만 -_-; 초반에 이 양반 때문에 유비가 세를 불릴 수 있던 것 또한 사실이다)이야기를 들어본 즉, 근처의 황건적이 백성들을 억압해 강제로 황건적에 가입시키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악행은 절대 간과할 수 없다!...라는 것이 게임의 미션 설명.

ManBeast: 이건 무슨 황건적이 고등학교 일진모임도 아니고... 하는 짓이 뭐 이리 찌질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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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될 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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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옹이 할 일도 없다. 그냥 따라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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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이런 악행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사실 게임 진행을 위해서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기도 하지만 -_-)나초는 동료들과 함께 황건적의 만행을 간단히 저지하고 간옹과 합류하게 된다. 그렇게 애타게 찾던 회복계 캐릭터 간옹. 나초의 병과가 방어력이 매우 낮은 경장병인 탓에, 회복계 캐릭터가 합류했다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안심할 수 있었다. 비록 수염 숭숭 난 아저씨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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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을 구해줘서 고맙다는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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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동생이 컨트롤 C, 컨트롤 V 한 듯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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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손미 브라더스의 우두머리 덕분에 유비와의 인맥을 맺다
간옹은 단순히 파티에 '회복'이라는 측면을 강조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비라는 유명인사에게 나초를 소개해주기까지 했다. 이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 역시 간손미 브라더스의 우두머리다운 인맥! 영웅은 영웅을 알아본다고 했던가? 나초는 단숨에 유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와중에 등무가 이끄는 황건적의 정병들이 습격해오지만 이들은 그저 나초가 유비에게 한 번 더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역할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나초의 능력에 감탄하며 의형제를 맺자는 제의를 하는 유비.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의 이름에 나초가 끼어들며 역사의 흐름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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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용무부터 말하는 간옹, 역시 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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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유비, 내 자네에게 힘을 빌려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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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무, 전형적인 스쳐지나가는 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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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가 집에 가라 그러면 바로 집에 가고 싶어질 듯

ManBeast: 능력 있으면 유명인과 인맥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구나. 그건 그렇고... 유비는 나한테 귀찮은 일 시키려고 의형제 맺자고 한 건가?

의형제를 맺자마자 유비는 나초 일행에게는 일대의 황건적 일행을 소탕해달라는 부탁이라는 이름의 명령을 남긴 채, 말을 달려 청주로 떠나버렸다. 우려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난 셈이다. 뭐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이 역시 다시 명성을 떨치기 위한 초석이니 굳이 거절할 필요는 없는 일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마음을 다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대흥산 황건적의 우두머리인 정원지를 만날 수 있었다. 유비를 대신해서 쓰러트린 황건적의 부장인 등무의 복수를 하기 위해 정원지가 직접 병력을 모아 나초를 찾아 달려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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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미덥지 못하다면서 어려운 일 떠넘기고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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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스쳐지나가는 악당 스타일로 쓰러지는 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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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튀는 복장을 하고 다니는데 못알아보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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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부터 편하게 유비 형이라고 불러도 돼요?

ManBeast: 너 운 좋았다 -- 내가 등무 처치 안하고 원래대로 유비가 처리했으면, 넌 지금 관우랑 장비랑 2:1 핸디캡 매치 펼칠 뻔 한거야 --

관우, 장비 대신 나초를 선택한 정원지의 운명은? 친히 말까지 타고 기세등등하게 달려온 등원지와 마주한 나초의 운명은? 3부에서 계속되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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