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국내 '철권 DR' 최고수 등극

온게임넷에서 '철권DR'의 방송을 진행하며 널리 알려진 '철권'의 고수 김정우 선수가 '에너젠-PSP 철권DR 천왕전'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실력을 뽐냈다.

김정우 선수는 1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9층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에너젠-PSP 철권DR 천왕전' 대회에서 최선휘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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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게임 전문 MC와 개그맨 양세형, 게임 해설가 신의욱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8주간의 경기를 통해 나온 8명의 '철권DR' 고수들의 멋진 승부로 진행되었으며, MC 이동진과 개그맨 양세형씨의 유쾌한 사회와 신의욱의 섬세한 설명으로 경기의 흥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결승전에 오른 김정우 선수(나나)는 8강에서 채성무 선수를,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대영 선수를 격파하고 올라왔으며, 이에 맞선 최선휘 선수(로저)는 대회 최연소 선수로 8강과 4강에서 최현문, 이준호 선수를 꺾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두 선수는 치열한 토너먼트를 거치고 올라온 선수답게 모두 다양한 콤보 기술과 화려한 심리전을 선보여 매 경기 결과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김정우 선수가 오랜 경험을 통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젊은 혈기를 앞세운 최선휘 선수의 타이밍을 빼앗으면서 점차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김정우 선수는 1등 상품인 동경 게임쇼 티켓을 거머지게 되었으며, 2등을 한 최선휘 선수에게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PS3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결승전 진행 전에 치러진 3,4위전에서는 풀 스코어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준호 선수(백두산)가 김대영 선수(펭 웨이)를 2대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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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사장에는 선수들의 친구 및 PSP '철권 DR'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해 '철권 DR'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양세형씨의 재치 있는 멘트로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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