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주인공인 GTA, 크랙다운 2

무적초인 ssrw@nate.com

GTA시리즈의 아버지 데이빗 존스가 제작 했다 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던 크랙다운은 무법자가 되어 도시를 활보했던 GTA와 상반 되게 경찰이 돼서 도시의 치안을 유지하는 오픈월드형게임이다. 또 플레이어는 단순히 현실에서 볼 수 있었던 경찰이 아닌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경찰을 조작 할 수 있기에 스파이더맨처럼 빌딩과 빌딩 사이를 가로지르거나 강인한 육체를 이용해 다수의 적들을 통쾌하게 날려버리는 쾌감을 가지고 있다. 허나 크랙다운은 이렇게 좋은 소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미션의 지루함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요소들을 가지고 부활한 크랙다운2. 오랜만에 등장한 작품인 만큼 게이머들의 기대를 충족 시켜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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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시리즈와 다르게 크랙다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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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육체를 가진 초인 경찰들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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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건 내 맘대로
GTA를 플레이 해본 사람이면 잘 알겠지만 이런 오픈월드방식을 가진 게임은 여타의 게임들처럼 특수조건을 만족해야지 다음 시나리오로 진행 되는 게임이 아니다. 말 그대로 플레이어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때에 미션을 만족 시키면 된다. 또 플레이어는 경찰이지만 굳이 도시의 치안을 지킬 필요까진 없다. 주변에 진행하는데 방해를 주는 시민이 있다면 한대 쥐어박아줘도 되고 주변에 경찰차가 없을 땐 아무나 차나 뺏어서 타도 진행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단, 너무 시민을 괴롭히게 되면 다른 경찰들이 플레이어를 노리니 좀 더 쾌적한 진행을 하고 싶다면 자제하자. 물론 경찰이고 나발이고 육탄돌격으로 모두 몰살 해버리는 쾌감도 있으니 한 번쯤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참고로 필자 같은 경우는 초반에 기술의 수치도 올리기 위해 시민과 경찰, 테러리스트, 괴물 구분 없이 냅다 육탄공격 or 자동차돌격으로 학살 해줬다. 이 것은 마치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일면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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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형게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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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취향대로 플레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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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길을 막어? 그럼 방해로 간주하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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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힛힛 나는 도시의 파괴자~♡

특별히 좋은 그래픽은 아니다. 그러나?
요즘 세대 콘솔들은 발매 된지 꽤 오래 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들이 그 콘솔에 최적화 된 그래픽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크랙다운2는 그런 게임들과 달리 특출 난 그래픽을 가진 게임은 아니다. 이것은 제작진이 한 화면에 많은 오브젝트를 표현하기 위해 그래픽부분을 다운 시켰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 막상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처음엔 그 부분 때문에 실망할지 모르나 플레이 하다 보면 한 화면에 꽉 찬 것 같은 오브젝트에 수긍하게 되어 그런 점은 잊게 된다. 사실 이 부분은 취향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 "그래픽이 좋은 대신 한 화면에 나올 수 있는 건물 수나 적의 수가 적어지는 것이 좋냐?" 아니면 "그래픽은 나쁘더라도 한 화면에 나올 건물 수나 적의 수가 많아지는 것이 좋냐?"라고 묻고 싶다. 사람마다 선택은 다르겠지만 크랙다운2의 제작진은 후자를 택했다. 또 다 좋은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빌딩 내부의 오브젝트가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그 부분의 부재가 아쉽다(버그성 조작으로 들어갈 순 있으나 그래픽이 깨진다). 이 부분은 콘솔성능의 한계인지 제작진의 귀차니즘인지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후속작이나 다음세대 콘솔에서 재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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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특출 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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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수 많은 오브젝트가 한 화면에 표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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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으로 들여보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예요

다양한 요소들의 추가. 하지만 플레이어가 바라는 것은 그게 아니다?
이번 크랙다운2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편의성이 보다 강조 되었다. 전작 같은 경우 플레이 중 죽게 되면 본부부터 다시 시작 해야 되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본 작에선 각 지역마다 부활지점을 대폭 추가하였고 하늘을 날 수 있는 윙슈트와 헬리패드 그리고 멀티플레이어모드의 강화, 새로운 미션 등 다양한 요소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이런 것들만 보면 전작 이상으로 재미있어졌을지 모르나 한가지 고쳐지지 않은 점 때문에 추가점들은 단순한 흥미요소로만 끝난다. 그것은 바로 미션의 반복이란 지겨움인데 전작도 그 것 때문에 평가가 절하 된 적 있었다. 그래서 제작진은 나름 그 점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미션을 추가 했다지만 단순히 추가만 됐을 뿐 전작처럼 외길 패턴이기에 결국 전작의 안일함을 답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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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지역의 다양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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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 수 있는 요소들을 좋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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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똑 같은 패턴으로만 진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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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으로 인해 쉽게 지루해진다

싱글플레이어는 하지 말라는 친절한(?) 난이도
크랙다운2의 배경은 부패한 경찰에 대항하기 위한 셀이란 이름의 테러리스트와 밤에만 출몰하는 괴물들이 적으로 나와 전작보다 한층 긴장감이 고조 되었다. 물론 긴장감뿐만 아니라 좀 더 지능적으로 출몰하는 그 들이기에 그 세력들이 엄폐돼 있는 지점을 쉽사리 빼앗기 힘들다. 이는 멀티플레이어모드를 강화했으니 다른 플레이어들과 같이 깨라는 의미인데 싱글플레이를 지향하는 플레이어들에겐 고통스럽기 그지 없다. 난이도 제일 쉬움으로 해도 여러 군데서 방해하는 적들을 혼자 잡기에는 무리이므로 스트레스 덜 받으려면 멀티플레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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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대항하는 조직 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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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출연하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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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플레이로 하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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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이 뻗쳐서 정말

캐릭터 선택의 부재 그리고 좀 조용히 좀 해주세요. 아저씨!
크랙다운2에선 다양한 얼굴을 가진 4명의 캐릭터들을 고를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얼굴만 가졌을 뿐 누굴 선택하더라도 능력치도 변하지 않고 얼굴은 헬멧을 쓰기 때문에 구별도 안 된다. 차라리 쓸데 없는 4인의 얼굴을 만들 바엔 여성 캐릭터를 추가하는 것이 100억배 나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찰내부의 높으신 분들은 그런 즐거움은 모른다 랄까... 또 중간 중간 립서비스(?)하는 경찰 요원 아저씨. 제발 좀 조용히 해줬으면 한다 게임 내내 별다른 패턴 없이 반복으로 외쳐대는 아저씨 목소리를 듣다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니까. 이 부분 역시 여성요원이 립서비스 해줬다면 나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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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4명이 나와봤자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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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좀 조용히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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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이라기보단 확장판 느낌이 드는 크랙다운2
경찰판 GTA라고 해서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 했던 작품이다. 그렇지만 3년이란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작을 단순히 보강한듯한 그래픽과 시스템들을 보고 있자니 후속 작이라기보단 확장판 격인 느낌이 강하다. 물론 기본적인 재미가 보장 되는 게임이지만 앞서 말한 큰 개선점이 없어 아쉽기만 하다. 전작과 본 작의 제작기간 그리고 현 콘솔들의 출시일 등을 본다면 아마 후속 작은 다음 콘솔에서나 볼 수 있을 듯싶은데 후속 작이 나오게 된다면 본 작처럼 단순히 전작을 보강한 신작이 아닌 게이머들을 납득 할 수 있는 게임이 되어 돌아오길 기대 해본다. 분명 크랙다운시리즈는 그럴만한 가능성이 보이는 작품이기에 믿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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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에선 더욱 악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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