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와 핸드폰이 합체됐다! 게임폰!

핸드폰의 발전이 무섭다. 초창기에 일반 통화 기능만 있던 핸드폰은 어느 순간 메시지 기능이 더해지더니 아무도 모르게 카메라와 MP3가 기본옵션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최근에는 블루투스, DMB, 터치스크린, 키보드 자판 등 최신 기술이 탑재되어 바야흐로 현 시대를 대표하는 멀티미디어 기기가 되버렸다.

이렇게 핸드폰에 다양한 최신 기술이 탑재되고 있는데, 그 최신 기술 중 하나가 게임이다. 이전에도 핸드폰에 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임이 들어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킬링 타임(시간을 때우는)'이라는 개념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핸드폰은 휴대용 게임기에 근접한 성능으로 최신의 3D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게임에 특화된 핸드폰을 '게임폰'이라 부르는데, 이런 게임폰을 보면 핸드폰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숨기고 있는지 그 금기의 영역을 살짝 엿본 기분이 들 정도다.

얼마전 KTF에서 차세대 핸드폰 게임 서비스인 지팡(GPANG)을, 또 이어서 SK텔레콤에서 지엑스지(GXG)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이 두 이동통신사의 차세대 핸드폰 게임 서비스에 선두주자 폰으로 나선 것이 바로 SCH-G100과 SPH-G1000이다. 두 모델은 삼성에서 게임을 위해 특화시킨 폰으로, 서로 이동통신사는 다르지만 성능에는 차이가 없다.(외관의 색상만 살짝 다를 뿐 완전히 같다). 게임동아에서는 이 두 핸드폰이 어떠한 폰인지에 대해서, SK테레콤폰인 SCH-G100을 기준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두 폰은 완전히 같기 때문에 일부러 한 폰으로 진행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기본 스펙

형태

|

반자동 슬라이드

---|---

크기

|

113(L) x 55(W) x 25(H)

무게

|

148g(표준형) / 158g(대용량)

색상

|

미드나잇 블루

LCD사양

|

2.2인치 262k TFT LCD (QVGA 240 x 320)

카메라

|

플래시 내장형 130만 화소 CMOS 카메라

멜로디

|

64화음

배터리

|

|

표준형

|

대용량

연속통화시간

|

약 180분

|

약 230분

연속대기시간

|

약 70~220시간

|

약 90~285시간

기본구성품

|

- 휴대폰
- 배터리(표준형 / 대용량)
- 충전거치대
- 스테레오 이어마이크폰
- 휴대용 반지걸이
- 데이터 통신 케이블
- 사용설명서
- RS-MMC 64MB
- TV출력 케이블

MP3지원

|

지원함

모바일뱅킹

|

지원함

JUNE/FIMM

|

지원안함

내부메모리

|

약 50MB

외장메모리

|

RS-MMC 카드 (제조사 권장 : 512MB까지 사용)

칩셋

|

MSM6100

통신규격

|

CDMA2000 1X

1. 앞면
G100을 처음보고 느낀 소감은 부피가 크다는 것이다. 일반 핸드폰에 비하여 상당한 크기이기 때문에, 기존의 다른 제품을 사용한 사용자라면 핸드폰을 잡았을 때 부담감이 느껴질 정도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앞면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완만한 곡선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그리고 정면에는 무엇보다 2.2인치(1인치는 약 2.54㎝)의 시원스럽고 커다란 QVGA(320*240)급의 TFT LCD창이 눈에 띈다.(이 26만색의 큼지막한 LCD의 화질은 정말로 선명 그 자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 바로 아래에는 네비게이션키(메시지, 뮤직, 전화번호부, 음성메모)겸용 8방향 입력가능한 게임 방향키에 사용되는 동그란 버튼과 가운데 네이트 버튼이 있으며 네비게이션 키 주변엔 평상시에 많이 쓰이는 전원, 확인, 메뉴, 통화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취소버튼이 없는게 눈에 띄는데, 이 취소버튼은 핸드폰 위쪽의 3개의 버튼 중 하나인 X버튼으로 대체되었다.(그러나 역시 핸드폰이 커서 누르기 불편한 감이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LCD창 위에는 대부분 게임 전용으로 쓰이는 버튼 3개가 역삼각형 꼴로 자리잡고 있으며 가운데에 통화용 스피커가 있다. 또 LCD화면 바로 밑에는 슬라이더를 편리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홀더가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커다란 LCD창을 중심으로 공간의 낭비없이 잘 짜여졌다는 느낌이다.

2. 측면 위쪽
G100의 위쪽 측면을 보면 인테나(안테나가 안에 있는 방식)의 디자인으로 폰 자체가 매우 심플한 느낌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사진을 보면 핸드폰의 열쇠고리가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핸드폰의 상부와 하부 사이에 1mm정도의 유격이 다른 면에 비해서 눈에 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3. 측면 오른쪽
G100의 오른쪽 측면을 보면 카메라 버튼과 볼륨조절 사이드 키, 데이터 케이블 및 충전 겸용 단자가 있다. 보통의 핸드폰에는 밑부분에 케이블 단자가 있지만 G100은 오른쪽 측면에 있다. 게임폰이어서 그런지 게임화면을 기준으로는 오른쪽 측면이 아래쪽이 되기 때문에 삼성측이 배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편리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케이블 단자의 덮개도 측면 디자인에 부담이 없도록 잘 고안되었으며 견고한 느낌을 준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4. 측면 왼쪽
G100의 왼쪽 측면을 보면 보통 휴대용 게임기 혹은 콘솔게임기의 컨트롤러에 사용되는 L/R 버튼이 있고 가운데에는 이어폰 단자가 있다. 바로 이 L/R 버튼이 이것이 게임폰이라는 실감을 톡톡히 전해주고 있다. 이어폰 단자는 TV출력 단자로 쓰이기도 하지만 보통 사용되는 이어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어 아쉽다.(이 게임폰 전용의 이어폰 보다 더 고음질의 이어폰을 끼고 싶다고!). 또한 이어폰 덮개의 디자인 자체는 잘 되어있지만 열고 닫는 게 편리하지 않은 편이다. 차라리 데이터 단자 덮개처럼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란 생각이 든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5. 측면 아래쪽
G100의 아래쪽 측면에는 외장형 메모리를 삽입할 수 있는 슬롯이 있다. 그 왼쪽 옆에는 조그맣게 통화용 마이크가 있다. 외장형 메모리로는 RS-MMC(Reduced Size MultiMedia Card)가 사용이 되며, 기본적으로 64MB가 주어진다. 메모리 슬롯 덮개 역시 데이터단자 덮개와 동일한 것이며 디자인과 기능 역시 처리가 잘 되어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6. 뒷면
G100의 뒷면을 보면 가운데 전체의 3분의 2정도를 차지하는 Li-Ion배터리가 눈에 띈다. 배터리는 표준형(1000mAh)의 경우에 핸드폰 밑면에 딱 맞아서 핸드폰의 완만한 측면곡선이 잘 살아나지만 두께 1㎝의 대용량 배터리(1300mAh)를 끼우면 배터리 부분만 약간 튀어나온다(그러나 디자인과는 상관없이 이 대용량 배터리를 끼우고 다니는 것이 현명하다. 게임을 하려면!)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 위에는 카메라 덮개가 있는데 이 덮개를 위로 올리면 1.3메가 픽셀의 CMOS 카메라(고정되어있다)와 플래시가 보인다. 일단 카메라의 덮개가 있어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맘에 들었다. 이 덮개를 열면 슬라이드의 열고 닫음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카메라가 실행이 되고 덮개를 닫으면 자동으로 종료된다.(물론 이 기능은 사용자가 카메라메뉴에서 임의로 해제할 수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밑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위치가 별로 좋지 않다. 일단 게임을 할 때에는 사용자의 왼손에 의해 가려지고 그냥 핸드폰식으로 들고 있을 때에는 역시 사용자의 손에 일차적으로 가려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정면 LCD창 윗부분과 역삼각 버튼의 사이 양쪽에 위치시켰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7. 기본적인 이모저모
먼저 통화 감도 등은 양호하다. 슬라이드를 열고 받아야 한다는 불만이 조금 있지만 익숙해지면 나름대로 괜찮다. 반면에 메시지를 입력할 때는 버튼을 누르는 게 불편한 편이다. 숫자판은 슬라이드를 열면 하단에 나오는데, LCD창이 있는 상부는 누르기가 편리하나 하부의 숫자판을 누를 때에는 일단 높이가 줄어들어서 잡는 그립감이 불안하다. 이는 핸드폰 자체가 큰 편에 비해 누르는 부분은 밑에 몰려 있어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리고 숫자판이 많이 돌출되어 있지 않고 각각의 버튼들이 바짝 붙어있어서 손가락이 큰 사람들은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하지만 숫자 혹은 문자를 입력시에 LCD에 표시되는 감도는 매우 좋은 편이다. 일부 핸드폰은 입력을 빠르게 하면 감도가 좋지 않아 실제로 LCD창에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반면 이 G100은 그러한 면이 보이지 않는다(게임폰이라 그런지 감도를 특화시킨 듯).

슬라이드 자체도 흔들림 없이 안정된 느낌을 준다. 슬라이드를 열면 상부의 뒷면에 조그만 거울이 부착되어있어서 상황에 따라 요긴하게 쓰일 듯 싶다. 그러나 크게 기대는 하지 말자(말 그대로 조그맣다). 배경화면은 기본적으로 몇 가지가 들어있지만 인터넷에 접속해서 받던지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데이터 케이블을 통해서 핸드폰에 저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PC에서 이미지를 가져온 경우에는 LCD화면 전체에 나타나지 않고 약 3분의 2정도만을 차지하게 된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즉, 이미지를 LCD창의 크기에 맞게 320*240 해상도에 맞게 편집하여 옮긴다고 하더라도 나타나는 화면은 3분의 2정도이다. 이런 경우에 모처럼 2.2인치의 큰 화면에서 이미지를 볼 수 있을까 하고 기대한 사용자라면 남는 여백과 화면보다 작게 나오는 이미지를 보면서 허탈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역시 화질만큼은 선명하고 매우 만족스럽다.( 뛰어난 액정이라고 해도 외부 공격(?)에 쉽게 노출되어 있으니 액정 관리에 주의를 요한다. )

8. 1.3메가 픽셀 카메라
간단히 카메라의 기능과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화소

|

130만 화소

---|---

AF기능(Auto Focus)

|

지원안함

접사기능

|

지원안함

사진해상도

|

1280x960 / 800x600 / 640x480 / 320x240 / 176x144

화질

|

고급 / 중급 / 보통

화이트밸런스

|

자동 / 태양광 / 흐린날 / 백열등 / 형광등

측광모드

|

일반 / 스팟

특수효과

|

효과없음 / 그레이 / 세피아 / 그린 / 아쿠아 / 판화효과

타이머

|

해제 / 5초 / 10초

플래시

|

해제 / 설정

액자 끼우기

|

일반액자 20가지

동영상 해상도

|

176 x 144

동영상 사운드

|

설정 / 취소

동영상 화질

|

고급 / 중급 / 보통

초당 프레임

|

10fps / 7fps

G100은 12단계 줌과 9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13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해 원하는 이미지를 보다 크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일단 카메라 화면을 보면 전문 디지털카메라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일반 카메라폰 기준으로 생각하면 화질이 좋다는 것이 느껴진다. 더구나 화면도 커서 보는 사람의 시야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그러나 동영상의 경우 크기가 고정되어 있고 촬영시간도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좌측의 촬영버튼을 누르자


카메라 덮개를 열면 자동으로 실행이 되고 카메라 메뉴화면에서 실행해도 되지만 역시 덮개는 열어야 한다. 사진은 오른쪽 측면의 카메라 버튼과 정면의 GXG버튼, 확인 버튼으로 촬영이 가능하며 사진은 옆으로 눕혀서 찍는다(실제 디카의 기분을 내기 위해 이렇게 한 듯).

이 때는 게임폰으로 사용시 잡을 때와 180° 반대이다. 카메라 화면이 뜨면 왼쪽의 3개 버튼 중에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 화면 상단에 메뉴화면이 뜨게 되며, 이곳에서 촬영모드, 디스플레이, 타이머, 플래시 메뉴들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LCD오른쪽의 네비게이션 키로는(핸드폰을 가로로 눕힌 관점에서)왼쪽과 오른쪽 방향키가 줌 조절이다. 그리고 위와 아래쪽 방향키는 명암조절이다. 메뉴화면을 누르면 카메라 화면 하단에 설정보기, 사진크기, 화질, 화이트밸런스, 측광방식, 특수효과, 액자끼우기, 저장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 LCD화면 왼쪽의 X버튼은 이러한 모든 메뉴들을 취소할 때 쓰인다. 위에 언급한 설명들은 슬라이드를 닫은 상태에서 전면에 있는 키들로만 조작이 가능한 것들이다.(물론 전면의 키들로 모든 설정들을 할 수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슬라이드를 열면 일단 모양새도 안 날뿐더러 조작이 월등히 편해지는 것도 아니다. 슬라이드를 열었을 때에는 숫자키를 이용해 메뉴들을 조정할 수 있다. 이렇게 촬영한 사진들은 카메라 메뉴에서 포토스튜디오를 통해 아주 다양한 효과들을 주어서 편집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앨범 같은 경우는 앨범이나 액자를 선택한 상태에서 카메라를 촬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카메라를 켜놓은 상태에서 가만히 놔두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카메라가 꺼지는데, 이때 오른쪽 측면의 카메라 버튼을 눌러도 카메라가 다시 뜨지 않는 점은 불편하다. 이 경우 덮개를 다시 닫았다가 열어야 하거나 아니면 메뉴에서 다시 선택을 해야 한다.

9. MP3
MP3기능은 핸드폰 전면의 네비게이션키에서 슬라이드를 열고 위쪽 방향키를 누르면 뮤직메뉴에 접속이 된다. 그러면 1.뮤직홈접속, 2.마이엘범, 3.라이브벨, 4.환경설정의 메뉴가 나오는데 뮤직홈접속은 인터넷으로 접속해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음악을 받기 전에 미리듣기 등으로 10초정도 간단히 어떤 노래인지 들어보고 곡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에서 음악을 다운받을 시, 전송속도가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다.(평균적으로 2M의 음악파일을 받을 때, 약 1분30초에서 2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2번의 마이앨범에서는 PC와 링크시켜 옮긴 파일이든, 인터넷에서 받은 파일이든 앨범을 편집할 수 있는 곳이다. 3.라이브벨은 역시 인터넷에 접속하여 받는 곡이다. 이것은 자신의 핸드폰에 벨소리로 지정이 가능하다. 4.환경설정에서는 MP3플레이시 여러가지 환경들(스킨, 가사보이기, 미리듣기, 메모리정보 등)을 설정하는 곳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음질은 PC에 연결해 고음질을 옮길 수도 있지만 역시 메모리의 문제가 있으므로 몇 곡 옮기지 못할 것이다.(용량 때문인지 인터넷에 접속하여 받는 고음질이라는 곡도 보통 60kbps도 되지 않는다.)폰 자체가 소화하는 음질 자체는 소리에 아주 민감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들을 만하다. 그리나 음악을 들을 때 슬라이드를 닫으면 종료버튼과 볼륨버튼 이외에는 MP3를 조종할 수 없다는 것이 불편한 점이다. 핸드폰에 저장을 할 때에는 핸드폰의 기본메모리에 우선적으로 저장을 한 후 외장메모리에 저장을 하는 방식을 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10. 메시지
G100은 역시나 최신형의 핸드폰인만큼 메시지 역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징이라면 기본적인 메시지 이외에도 컬러메일, 문구/이모티콘, 이메일, 음성쪽지 등의 여러 가지 메시지 기능들이 포함되어있다는 것. 컬러메일에서는 나만의 컬러 메뉴에서 자신만의 인트로와 편지지, 꼬리말을 지정하여 메일을 꾸며 보낼 수가 있다. 또한 상용문구와 이모티콘을 넣어서 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 컬러메일이나 상용문구/이모티콘 등은 인터넷에 접속하여 여러 이미지를 다운받아 쓸 수 있다. 어떤 행사나 특별한 날에 보내면 재미있을 듯…

11. TV-OUT 출력기능
구성품에 들어있는 TV-OUT 케이블을 이용해 G100의 이어폰 단자와 TV를 연결하여 TV의 커다란 화면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TV에 연결하면 핸드폰은 마치 콘솔게임기의 컨트롤러 같은 느낌을 받는다. 물론 진짜 컨트롤러 보다는 조작감이 떨어지지만 역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폰이라는 점을 보면 그저 놀라울 뿐이다. TV의 지원 해상도는 640x480이고 G100의 게임 지원 해상도는 320x240 이어서 역시 픽셀의 크기가 크게 보이는 단점이 있고, 3D의 게임시에는 폴리곤의 크기가 확실히 눈에 띄어 지저분해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연결하면 훌륭한 수준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TV에 연결한 모습


하지만 휴대용이라는 특징을 살린 이 게임폰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이용자들이 TV에 연결해서 플레이하는 수고를 할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TV-OUT출력 기능은 게임에 한정되지 않고 케이블만 연결되어 있으면 모든 영상효과 메뉴들을 TV를 통해서 보는 것이 가능하다. 만일 이용자가 PC에 VIVO(Video In Video Out)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컴퓨터 모니터로도 화면출력이 가능하다. 동영상이나 게임등의 캡처시에 유용할 듯…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12. 차세대 게임 서비스, GXG와 GPANG
다소 게임 얘기가 적었는데, 이 G100은 사실 게임을 위해 태어난 모델이다. GXG나 GPANG에 대한 얘기를 뒤로 하고, G100이 게임폰으로서 어떠한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의 서비스 지엑스지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KTF의 서비스 지팡

---|---

게임은 GPANG(www.gpang.com)이나 GXG홈페이지(www.gxg.com)에 가서 데이터 단자를 통해 PC를 이용하여 다운을 받을 수가 있거나 아니면 핸드폰으로 직접 접속해서 받을 수 있다. 접속하는 방법은 슬라이드를 열고 LCD화면 위에 있는 GXG/GPANG버튼을 눌러서 인터넷에 접속하면 된다. 그리고 게임을 실행할 때에는 GPANG/GXG버튼을 누르고 다운로드 컨텐츠에 가면 다운받은 GPANG/GXG용 게임들이 있을 것이다. 어느 방법을 사용해도 상관은 없지만 용량이 큰 게임일 경우에는 PC로 받는 것만 가능하다.(현재는 대용량 게임이라 할만한 게 많이 출시 되지는 않았다. GXG쪽은 전무하다고 봐도 좋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일단 G100의 외형만 보면 게임하기에 상당히 좋은 환경을 갖춘 것처럼 보인다. 게임으로서의 디자인 컨셉은 닌텐도사의 GBA(게임보이 어드밴스)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 게임폰은 생각만큼 편리하지만은 않다. 먼저 방향키를 보면 상/하/좌/우의 버튼은 누르기 편하지만 8방향 키인 것을 감안하면 대각선으로도 적용이 될텐데 대각선의 방향키는 입력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게임에서도 대각선의 판정이 참 애매할 때가 많다. 때문에 이 느낌에 익숙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방향 키 자체가 부드럽지 않고 뻑뻑한 느낌이 있어서 일부 게임을 계속 하다보면 엄지손가락이 아프다. 방향버튼의 가운데 있는 멀티팩/NATE 키도 게임에 활용이 되는데 이 기능 자체가 일장 일단이 있다. 일단 기존의 핸드폰 게임이 되려면 어쩔 수 없이 이 기능을 넣어야 하긴 하지만, 이것도 문제다. 방향키라면 보통은 엄지손가락으로 방향키의 가운데 위치시키고 자신이 조종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는데, 이 멀티팩/NATE키가 활용이 됨으로써 그것이 안된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바로 게임폰의 특징인 L/R 키이다. 이 키들이(게임화면 기준으로)위쪽에 붙어있는데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있어서 손이 작은 사람들은 손가락이 닿더라도 누르기가 불편할 것이다. 또한 손이 큰 사람들은 그것 나름대로 불편함을 느낀다.(두 손으로 쥐기에는 게임폰이 작기 때문이다.)

또한 버튼을 누를 때의 느낌은 LCD창이 있는 전면은 괜찮았지만 역시 L/R 버튼이 좋지 않았다. 눌러도 별로 눌렀다는 느낌이 오질 않는다. 그래도 그립감 자체만으로는 게임기라는 느낌을 주기에는 별 무리가 없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KTF 지팡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 '이스6'가 돋보인다


이 G100은 전용게임폰으로서 하드웨어 3D가속칩이 탑재되어있다. 그래서 기존의 핸드폰과는 확연한 차이를 두는 면이 바로 본격적인 3D의 게임을 즐길 수가 있다. 일부 게임에서는 진동이 지원이 되어 게임의 재미를 더욱 높이는 것도 좋다. 그러나 아직은 이러한 폰의 성능을 십분 발휘해 내놓은 소프트가 없다는 느낌이다. GPANG의 경우 KTF에서 의욕적인 준비로(CJ와의 연계라든지)대작 게임들도 많이 나오는 추세지만.. GXG의 경우는 정말 아웃이다. 할만한 게임이 거의 없는 형편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CJ인터넷과 KTF의 게임폰 개발에 따른 전략적 제휴
상대적으로 KTF쪽 지팡 서비스의 콘텐츠가 우세한 계기가 됐다


하지만 앞으로 게임폰의 시장이 활성화되면 서드파티에서도 더욱 좋은 소프트를 내놓을 것이고, 게임폰도 여러 사용자의 이야기를 받아들여 더욱 편리하게 나오게 될 것임이 틀림없기 때문에 지금은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13. 맺음말
게임폰 시장의 시작.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여 새롭게 나온 SCH-G100과 SPH-G1000 은 게임폰답게 게임기능으로서의 측면이 상당히 부각된 모델이다. 하지만 핸드폰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있어서 어떤 기능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우물을 파듯이 깊게 파기 보다는 넓고 얇게 퍼져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지엑스지의 발전도 기대해본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지엑스지의 3D 골프 게임

---|---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기기로 통합하여 그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이고는 있지만 역시 MP3는 MP3플레이어를 당할 수 없고, 카메라 부분은 디지털 카메라를 당할 수 없는 것처럼 게임 역시 요즘에 인기를 얻고 있는 NDS, PSP를 당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불어, 게임폰이 살아남으려면 성능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재미있는 소프트를 많이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게임폰만의 소프트를 내놓아 호평을 얻을 수 있으면 이 게임들을 즐기려는 열혈 게이머를 끌어들일 수 있고 그것이 곧 게임폰의 수요와 시장을 넓히는 데 공헌하는 것이다.

지금은 소비자들이 게임폰의 시장을 지켜보는 시점이다.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을 만큼 대단한 게임들이 많이 나온 상황도 아니고 고가의 가격을 지불하면서 그만큼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 시기이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직은 시작일 뿐이다. 게임쪽의 시장이 나날이 확대되고 앞으로도 전망있는 분야이니만큼 초기의 반응을 잘 분석해서 더욱 노력한다면 필자는 이 게임폰이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