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08] '파이널판타지13' 엑스박스360으로도 발매된다

15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게임 컨퍼런스 'E3 2008'에서 시작부터 깜짝 이슈가 나와 화제다. 바로 행사 첫 날 진행된 스퀘어에닉스컨퍼런스에서 그동안 PS3 독점으로 출시가 예정된 롤플레잉 게임 '파이널판타지13'이 Xbox360용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기 때문.

이날 충격의 시작은 E3 MS 컨퍼런스의 마지막부분이었다. MS 컨퍼런스가 끝날쯤에 등장한 스퀘어에닉스 사장 요이치는 Xbox360용으로 '파이널판타지13'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와 동시에 행사장은 술렁거렸다.

이후 진행된 스퀘어에닉스컨퍼런스에서는 그와 관련된 소식들을 추가로 들을 수 있었다. Xbox360용은 멀티랭귀지 버전으로 제작돼 북미와 유럽에만 출시가 될 예정이며, 일본은 PS3용만 발매한다는 것.

이는 어느 정도 자국 내 게이머들의 입장을 생각하면서도 대형 퍼블리셔들의 멀티 플랫폼 개발이라는 대세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독점 게임이 약해지면서 캡콤의 '스트리트파이터4'나 '바이오하자드5' 등이 멀티 플랫폼으로 노선을 변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스퀘어에닉스 역시 PS3 독점 체제나 플랫폼 하나에 집중한 타이틀 대신, 다양한 타켓층과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을 선택해 부진 탈피와 신작들의 성공 사례를 높이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스퀘어에닉스의 한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하드웨어의 확대를 검토하게 돼 이런 결과를 내리게 됐다. PS3과 Xbox360용 '파이널판타지13'은 기본적인 구성은 같지만, 블루레이와 DVD 타이틀이라는 차이점은 확실하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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