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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를 믿고 가을 여행을 떠나자!

김남규

9~10월, 본격적인 가을 여행시즌이다. 몸도 마음도 가볍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시기. 지속된 경기 불황의 여파로 여름 휴가를 반납해 이번에 회사에서 특별히 인정해 준 며칠 간의 휴가. 집안에서만 보내기엔 왠지 이 가을이 너무 아쉽다. 이럴 땐 1박 2일이나 2박 3일 정도로 일정을 잡고 너무 멀지 않은 장소에 갔다 오는 것이 상책이다. 작고 가벼운 휴대용 PC 'MID(Mobile Internet Device)'를 믿고 잠시 가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든든한 여행의 동반자, MID와 와이브로>

MID의 최대 장점은 휴대성에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고 가벼운 MID는 무선광대역통신인 와이브로(Wibro)와 결합하면 그 활용성이 극대화된다. 인터넷을 통해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볼 수도 있고, 주변에 가볼 만한 곳 혹은 맛집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는 것은 기본. 이동하는 도중에 철도나 선박의 표를 미리 예매해둘 수도 있고, 산이나 계곡 등에서 사고를 당해 급하게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생겨도 어디에 병원이 있고 연락처가 무언지 금방 확인할 수 있으니 처음 가는 장소라도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다.

현재 와이브로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위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서비스 업체에 따라 와이브로 가능 지역이 다르므로 서비스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가능 지역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수도권 근교에는 아주 유명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가 볼만한 가을산이 많이 있는데,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보면 다양한 장소가 물망에 오를 것이다. MID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가을 단풍 여행지로는 북한산, 명지산(가평), 운악산(포천), 유명산(가평) 등을 추천한다. 대중교통편이 잘 되어있어 서울에서 출발하면 3~4시간 안에 등반로 입구에 도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현장에서는 산악인들이 추천하는 등반로도 인터넷으로 직접 확인하며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지루한 이동 시간엔 PMP로 변신>

여행을 하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버려지는 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 때 MID를 이용해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지루한 시간을 달래보자. 아무리 작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PC 의 일종이기 때문에 별도의 인코딩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DMB 수신기가 내장된 모델이라면 이를 이용한 TV 시청도 가능하다. 물론 DMB 기능이 없더라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면 방송사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이용해 TV 프로그램을 보거나 보이는 라디오 등을 즐길 수 있으니 아쉬워할 필요는 전혀 없다. 붉은 향연이 발 아래에서 펼쳐지는 산등성이에 잠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며 DMB TV를 보는 재미도 색다를 것이다.

사실 MID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노트북이나 넷북에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여행에서 짐이 무거우면 여행 그 자체를 즐기는데 방해가 된다. 특히 가을 산행을 위한 배낭은 더욱 그렇다. 예전에 비하면야 노트북도 많이 가벼워졌지만 여행의 짐과 더해지면 그 무게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옷가지, 화장품, 세면용품 등 기본적인 짐이 남자들보다 훨씬 많은 여자들은 가벼움을 강조한 넷북조차 버겁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MID는 가벼운 것은 300~400g, 무거워도 700~800g에 불과하기 때문에 여자들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다(국내 출시 제품 기준). 스산한 바람이 부는 2009년 붉은 가을, 가벼운 MID와 함께 몸도 마음도 가볍게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작성 : IT동아 박민영 기자 (biareth@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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