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2010] 철권 개발자, 韓게이머 GOOD, 채용 계획 있다

일본의 비디오게임 개발사 반다이남코에서 한국인 개발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철권의 메인 디렉터 하라다 카츠히로는 "한국에서 철권에 대해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한국의 게임 개발자도 채용하고 싶다"며 "채용 인원을 정해두지 않았지만 한국인 개발자들은 일본 개발자들과 다른 발상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이와 함께 "일본인 개발자들은 사고가 조금 딱딱하거나 군더더기가 있다"며 "한국 개발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이번 강연에서 설명한 것처럼 약 두 달 정도만 게임 개발툴을 익혀도 게임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철권을 개발할 때 예상하지 못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당초 한국인 캐릭터 화랑은 한국에서 보다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자유도가 높은 캐릭터로 개발했지만 게이머들의 플레이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만약 철권이 아닌 다른 게임을 개발하게 된다면 어떤 게임을 개발하게 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그 역시 격투와 관련된 게임이 될 것 같고, 템포가 빠르고 네트워크가 가능한 게임을 개발해보고 싶지만 재미있을지 모르겠으며 팔리지 않을 것 같다고 재치있는 멘트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하라다 카츠히로는 16일부터 열리는 도쿄게임쇼를 시작으로 격투게임대회 '투극',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10에 참가해 게이머들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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