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GSL 리그, 다양한 재미가 한가득

새로운 시즌의 스타크래프트2 리그가 20일 조지명식을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하반기 GSL은 코드A, 코드S, GSTL(팀리그)가 매주 진행되어 치열하면서도 다양한 경기들을 주중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일정 변경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코드A, 코드S, GSTL이 매주 진행된다는 것.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세 개의 리그가 정규 편성되어 진행된다. 월요일은 코드A, 화, 수요일은 코드S, 목, 금요일에는 GSTL이 펼쳐진다. 결승전 외에는 주말에 경기가 펼쳐지지 않는다. 주말에 일정을 비워둔 것은 해외 리그와의 일정 조율을 위한 것으로 단, 코드A의 32강과 16강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고르게 나뉘어 열린다.

또한 코드S 경기는 32강 방식을 기존 곰TV 리그 방식에서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변경됐다. 1경기와 2경기는 조지명식을 통해 결정되며, 3경기는 1경기 승자와 2경기 승자가 맞붙어 승리한 선수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4경기는 1경기 패자와 2경기 패자가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패한 선수는 조 4위가 되어 탈락하고, 승리한 선수는 5경기를 치르게 된다. 최종전이라 할 수 있는 5경기에서는 승자전(3경기)에서 패배한 선수와 패자전(4경기)에서 승리한 선수가 맞붙어 승리한 선수는 조 2위, 패배한 선수가 조 3위로 결정된다. 이로서 각 조의 1, 2위는 16강에 진출하고 조3위는 코드S에 잔류하며, 4위는 승격강등전으로 탈락한다.

새로운 시즌은 오는 28일 임재덕, 박서용(기권), 박성준, 서기수로 구성된 그룹A와 이정환, 한규종, 김동환, 김상철로 구성된 그룹B의 매치를 시작으로 약 한달 간의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 <팀리그의 정규 편성, 리그 방식은 양대 리그로>>
그 동안 나흘간의 짧은 일정으로 펼쳐져 아쉬움을 남겼던 팀리그, GSTL이 매주 목, 금요일에 정규 편성 됐다. 리그는 10개의 팀을 로 나누어 양대 리그 방식으로 펼쳐진다. 각 그룹은 풀리그로 20경기를 진행해 상위 세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패넌트 레이스는 7전 4선승제, 포스트시즌은 9전 5승제로 펼쳐진다. 앞선 GSTL의 성적을 바탕으로 포인트를 환산해 12개 팀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슬레이어스, TSL, oGs, MVP, 프라임, F.United가 그룹A, IM, 스타테일, fOu, 제넥스, NS호서, FXOpen이 그룹B로 편성됐다.

플레이오프는 A조 1위 vs (B조 2위 vs A조 3위), B조 1위 vs (B조 3위 vs A조 2위)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조별 불균형을 해소하고 비슷한 경기가 진행되는 것을 배재했다. 리그는 지난 리그 성적 바탕으로 매번 변경되며, 새로운 포인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GSTL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준우승팀은 1,500만원의 상금을 받고, 최우수 감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 <승격강등전의 변화>>
코드S와 코드A의 위치를 결정하는 "승격강등전"도 대폭 변경된다. 우선 코드A 우승자는 승격강등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 동안 코드A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너무 적다는 지적을 적극 수용해 코드A 우승자는 승격강등전 없이 곧바로 코드S로 진출한다.

또한 MLG 우승자에게 다음 달의 코드S 시드를 지급한다. 만일 대회의 우승자가 한국 선수일 경우도 시드를 지급하고, 우승자가 시드를 거부하거나 이미 코드S인 경우에는 준우승자에게 시드권이 돌아간다. 또한 MLG가 열리지 않을 경우에는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코드S 직행 선수를 가리게 된다.
본격적인 승격강등전은 코드S 조 4위 8명과 코드A 상위 7명이 출전한다. 총 15명의 선수가 5명씩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풀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의 상위 1, 2위가 코드S에 승격하며 나머지 세 선수는 다시 코드A로 돌아간다.

곰TV의 채정원 운영 팀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리그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추어 GSL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해외 리그와의 교류도 향후 다양하게 검토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GSTL에 대해서는 "그 동안 팀 단위 리그 확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게이머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세 번의 GSTL을 통해 여러 가능성을 확인한 뒤 주중 이틀을 편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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