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RWC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우승

RWC 2008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자이언츠>가 지난 대회 한국 대표 Angel을 꺾고 올해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RWC 2011 한국 대표 선발전은 총 67개 팀이 참가해 지난 3일부터 약 3주간 펼쳐진 전국 예선전을 통해 최종 8개 팀이 선발되었으며, 24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최종 결승전이 진행됐다.

8강에 진출한 팀은 Cygnus, 자이언츠, 미리내, 조직거북이, 조직걸즈, 곰드리스, Angel, 북극성으로, 모든 경기는 3선2선승제로 진행됐다. 8개의 팀 중 자이언츠, 조직거북이, 곰드리스, Angel은 2:0으로 상대팀을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전 역시 3선2선승제로 진행되어, 자이언츠 vs 조직거북이, 곰드리스 vs Angel의 대결로 펼쳐졌다. 자이언츠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조직거북이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 우승자 Angel은 다양한 직업 조합으로 곰드리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3,4위전에서는 곰드리스가 조직거북이를 2: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곰드리스는 두 번째 세트에서 조직거북이에게 한 세트를 내주었지만 마지막세트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3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5판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은 자이언츠와 Angel의 대결로 진행됐다. 2008년 세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자이언츠는 안정된 직업 조합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Angel은 예전에서 선보인 스나이퍼 전술로 결승전 첫 경기에 임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자이언츠로, Angel의 새로운 조합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세트를 내주었다.

Angel은 두 번째 세트와 세 번째 세트에서 스나이퍼를 제외하며 안정적인 전술을 택했으나 자이언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자이언츠는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강력한 조합을 선보였고, 결승전에서도 Angel을 상대로 3:0으로 압승을 거두며 세계 대회 재패의 가능성을 높였다.

우승을 차지한 자이언츠는 "우승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과거 세계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전력들을 모아 많은 연습을 했기 때문에 올해 대회에서는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이야기 했다.

행사를 진행한 그라비티 관계자는 "현장에서 대회에 참여한 게이머들 및 방송을 통해 RWC 2011을 응원해준 많은 게이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자이언츠가 한국 대표로 선발된 것을 축하드리며, 세계 대회에서도 꼭 우승하길 빈다"고 밝혔다.

우승한 자이언츠는 우승 상금 300만원 및 한국 대표로 선발되었으며,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150만원과 100만원이 지급됐다.

RWC 2011은 오는 10월15일 광장동 악스홀에서 4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그라비티는 한국 대표 선발전을 아프리카TV, 다음TV팟, 유스트림을 통해 생중계했고, 경험치 및 드랍율 상승 이벤트, 방송 중 노출되는 QR코드를 통한 경품 지급, 라그나로크 인생역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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