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한민국을 뒤덮은 '아이'시리즈 열풍!

2011년 올 한해 대한민국을 달궜던 아이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마트폰의 열풍과 소셜 네트워크(SNS)의 확산, 쟁쟁한 실력파 가수들의 진검 승부로 화제가 됐던 '나는 가수다', '똥고진' '극복'등의 주옥과 같은 유행어를 낳은 드라마 '최고의 사랑' 등 수많은 트렌드 아이콘들이 가득한 한 해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아이콘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아이'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삼촌들의 마음을 빼앗아 버린 가수 아이유(IU),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애플사(社)의 아이폰 & 아이패드, 그리고 얼마 전 3.0 버전 업데이트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 아이온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 "삼촌들의 마음을 녹여라!" 17세 소녀 아이유 >

아이유는 2010년 6월에 발매된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잔소리'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프로그램 1위를 수상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어 2010년 12월에 발표된 신곡 '좋은 날' 역시 발매된 지 하루 만에 전 음원사이트에서 1위는 물론, 2011년 초부터 다시 한번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어린 나이와는 어울리지 않은 성숙한 보이스와 '3단 고음'까지 커버되는 가창력, 그리고 여고생다운 생기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인해 일명 '삼촌팬'이라 불리는 2,30대들의 열광적인 팬이 만들지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1년 11월에 발매된 두 번째 정규음반의 타이틀 '너랑 나'로 또 다시 인기몰이 중인 아이유가 2012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삼촌팬들의 마음을 녹일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사과 사세요!" 이슈의 중심 애플사의 아이폰&아이패드 >

대한민국에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애플사(社). 애플사의 대표작인 아이폰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중 하나이다.

아이폰은 처음 출시된 2007년 이후 9000만대 이상이 팔렸으며, 애플은 아이폰으로만 45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2009년 3GS모델 출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가며 스마트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던 아이폰은 수 많은 스마트폰의 출현과 애플사의 수장 스티븐 잡스의 건강악화로 그 기세가 주춤하는 듯 했다. 하지만, 스티븐잡스 사망 소식과 함께 그의 마지막 유작이라는 소문에 힘입어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아이폰4S를 중심으로 그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태블릿의 대표주자인 아이패드 역시 올해 4분기까지 전세계 판매 누적합계량이 5000만대을 넘으며 IT를 넘어 일상생활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동시에 또 하나의 문화로 정착했다.

이 외에도 애플사는 하나의 아이디를 통해 iMac과 iOS를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통합하는 기능인 '아이클라우드(iCloud)' 기능을 선보여 개인 디바이스의 정보를 애플사의 기기끼리 쉽게 통일 시키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이른바 '애플 마니아'들을 환호케 하고 있다.

< 대한민국 대표 MMORPG '아이온', 그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2008년 상용화 이후 3년 연속PC방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MMORPG '아이온' 역시 지난 11월9일 실시된 '3.0 약속의 땅'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또 한번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실시된 3.0 업데이트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로 '하우징 시스템' '60레벨 상향 및 탑승물' '신규 아이템 4천 종' '총 6개의 신규 지역 인스턴스 던전 및 필드' '저 레벨 게이머들이 한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통합 루키 서버' 등을 선보였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3.0 버전에 맞춰 대표 이미지와 메뉴를 개편하고 3.0 버전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는 스페셜 사이트를 오픈하여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장혁, 김신영, 박재범 등 스타들의 축하 인사 영상 공개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하우징 시스템'으로 21레벨 이상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게이머들에게 게임 내에서 실제와 비슷한 자신의 집을 직접 꾸밀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침대, 쇼파 등 가구를 직접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으며, 이웃이 되는 게이머들끼리 서로의 집에 방문하여 서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특히, 아이온의 하우징은 단순한 '집 꾸미기' 콘텐츠에 한정 된 것이 아니라 게임 내 소셜 콘텐츠의 하나로써 게이머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게임의 즐거움을 더 나눌 수 있도록 소셜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게이머들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빨간 코 그란케르 대왕의 역습' 이라는 컨셉으로 12월21일부터 1월4일까지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진행되며, 게임 내 음악 서비스인 '쥬크박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캐롤 6곡과 국내외 인기 가수들의 음원서비스가 지원되는 등 최고의 MMORPG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 GBC 신민균 상무는 "이번 이벤트는 아이온 속에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와 아이템을 준비했다" 며 "빨간 코 그란케르와 함께 신나는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