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종결자 유로 2012개막, 신작 축구게임은 언제쯤?

전세계 축구팬들이 주목하는 유로 2012가 지난 6월9일 개막했다. 유럽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의 개막에 많은 축구 마니아들을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축구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시기인 만큼 축구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개발사에서 유로 2012의 기간을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올해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은 유로 2012 기간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이슈가 되는 시기에 공개하기 위해 완성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게임을 공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마케팅을 위해 다소 무리하게 개발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지만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올라간 최근에는 게임의 완성도가 부족하면 이슈가 된다하더라도 게임은 롱런할 수 없는 이유에서다.


최근 첫 테스트를 마친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다음 일정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8월경으로 다음 테스트 일정을 잡고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시스템 개선을 중점적으로 작업 중이다.

이미 지난 테스트에 앞서 차기 테스트를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공개한 한게임은 일본의 코나미와 함께 지난 테스트에서 지적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새로운 버전의 게임을 준비 중이다. 마우스 동선을 살린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가장 지적을 받은 렉(느려짐) 문제도 사용자들의 컴퓨터 사양에 맞는 매칭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게임은 위닝일레븐 팬들이 만족할만한 게임을 제작한다는 모티브를 가지고 있는 만큼 조작감, 캐릭터,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차기 테스트의 목표다.

풋볼매니저
풋볼매니저

KTH의 풋볼매니저 온라인도 새로운 테스트를 8월경으로 예정하고 있다. 지난 포커스그룹테스트와 비슷한 형태의 테스트를 우선 진행한 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테스트의 정확한 일정은 아직 미확정인 상태.

풋볼매니저온라인은 위닝일레븐 온라인보다 적은 인원으로 첫 테스트를 치른 만큼 이번 테스트를 통해 보다 많은 것들을 보여줄 전망이다.

패키지 게임과 다른 노선을 바탕으로 게임이 제작되고 있어 선수의 영입과 전술 운영도 기존 게임과는 다른 형태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레벨에 따라 전술, 선수의 능력치 조정 등이 가능해지는 만큼 기존 패키지 게임에서 느껴보지 모했던 재미들을 풋볼매니저 온라인에 담는 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목표다.

지난 테스트를 통해 온라인게임으로서 풋볼매니저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차기 테스트에서는 안정적인 클라이언트와 시스템 구현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애니파크의 신작 게임 차구차구는 아직 차기 테스트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 최근 야구 게임 마구 더 리얼과 마구 감독이되자를 공개한 애니파크는 차구차구의 일정을 무리하게 앞당기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당초 애니파크는 차구차구의 일정을 올 여름으로 잡았지만 게임의 모습이 제대로 갖춰진 이후 게임의 첫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과거 마구마구로 야구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이슈를 만들었던 만큼 이번 신작 차구차굴 통해 제2의 축구 온라인게임의 도약의 중심에 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구차구는 마구마구와 같은 SD캐릭터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카드시스템을 접목한 축구 게임이다.

국내의 한 게임 전문가는 “피파온라인2를 중심으로 구성된 축구 온라인게임 시장이 올해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신작 게임들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로 2012와 올림픽 등의 이슈를 넘기며 담금질을 하고 있는 상태. 올해 연말 축구 게임의 시장 판도의 편화도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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