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야구 게임 전성시대..고퀄리티 게임 쏟아진다

스마트폰 게임 업계에 야구 게임이 이슈가 되고 있다.

야구가 국내에서 최고의 인지도를 가진 스포츠로 발전하고 야구 게임에 대한 관심도 증폭하면서 시장에 불이 붙고 있다. 기라성 같은 개발사들이 ‘돈이 된다’며 대거 야구 게임 출시에 열을 올린 것도 이슈가 되는 요인이다.

게임에 대한 방식도 다양하다. 실제로 감독이 되어 팀을 운영하는 감독형, 리얼한 그래픽으로 선수를 조종하는 리얼형, RPG-시뮬레이션과의 융합형 등 초점을 달리한 게임들이 최근 고퀄리티를 뽐내며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마구매나저
마구매나저


‘마구마구’로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에 1위를 고수했던 CJE&M 넷마블은 최근 스마트폰 용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마구매니저’를 출시해 스마트폰 야구 게임 열풍을 주도하고 나섰다.

이 게임은 ‘마구마구’의 SD캐릭터는 물론 선수 카드 시스템 등을 그대로 활용한 스마트폰용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국내의 로컬 오픈마켓인 티스토어, 오즈, 올레에 최근 동시 출시했다. 세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 ‘마구마구’의 캐릭터들이 벌이는 경기를 풀 3D로 중계할 수 있는 점, 문자 중계를 제공하는 점 등이 강점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지난 15일까지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이 게임은 사전 테스트 참가 모집에 일만 명에 육박하는 이용자가 운집하는 등 열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넷마블은 ‘마구매니저’ 첫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플레이 한 이용자들 중 선착순 십만 명에게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선수카드 20장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마구매니저’ 공식 홈페이지(http://bit.ly/Qyg74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U+)도 지난 27일 실시간 네트워크 야구배틀 게임인 ‘워너뱃(Wannabat)’을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애플리케이션 장터에 출시하면서 이슈를 몰고 왔다.

‘워너뱃’은 ‘비투소프트’가 개발해 지난 7월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 게임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끈 게임이다.

남미의 광장, 해변, 초원 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대 1 대전 방식의 길거리야구 게임으로 공수의 대결이 간단하면서도 심리전 있게 구성됐다. 만화를 아기자기한 3D로 표현한 그래픽과 게이머들끼리 교대로 공수를 진행하며 점수를 내는 등 던지는 재미와 타격의 재미를 간단하면서도 극대화 시켰다는 평가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컴투스도 '9이닝스: 프로야구 2013'을 출시하며 야구 게임 시장을 거세게 두드리고 있다.

‘9이닝스:프로야구 2013’은 스마트폰 게임업계에 대표적인 리얼 야구 게임인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해외 선수들을 대거 등록한 업데이트 형 게임으로, 메이저 리그 야구 선수 협회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메이저 리그 선수들의 이름과 사진, 자료, 리그 스케줄을 그대로 적용했다.

실제 프로야구 리그 일정과 선수들의 바이오 리듬에 맞춘 컨디션 변화 등 사실적인 요소에다 메이저 리그 야구 선수들의 세밀한 데이터로 보다 즐길 거리가 늘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국내 모바일 게임 중 가장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가 4분기 내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넥슨도 일본의 2위 모바일게임사인 ’글룹스’를 인수해 ‘대열광! 프로야구 카드’와 같은 인기 모바일 소셜 게임의 출시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과거 한게임의 대표직을 수행했던 정욱 대표가 별도의 스마트폰 야구 게임 개발에 매진해 연말 공개를 준비하는 등 스마트폰 게임업계에 야구 게임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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