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C방도 '피파온라인3'가 접수, "이게 PC방이야 축구장이야?"

11월 27일 테스트 시작 이후 식을 줄 모르고 있는 피파온라인3의 인기열풍이 주말 PC방까지 집어삼켰다.

지난 11월 30일(토)부터는 전국의 넥슨 가맹 PC방에서 피파온라인3의 테스트를 즐길 수 있었으며, 이에 테스터로 선정되지 못 해 게임을 즐겨보지 못한 이들 또한 PC방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PC방에서는 평소 인기가 많은 리그오브레전드나 아이온 같은 게임을 즐기는 이들 이외에도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또한 이들 중에는 PC방에 집에서 사용하던 게임패드를 가지고 와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존하는 축구 온라인게임 중에 가장 발전된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과 테스트 기간 중 게이머들 사이에 퍼진 피파온라인3에 대한 호평이 게이머들이 발걸음을 PC방으로 향하게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승부가 명확하게 갈리고, 10분 내로 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최대 5:5 대전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 팀플레이의 재미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피파온라인3의 인기 비결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가 취재차 찾았던 인천 소재의 한 PC방의 업주도 피파온라인3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스포츠게임을 즐기는 이들의 발걸음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했지만 피파온라인3의 테스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보니 피파온라인2의 빈자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또한, 5:5 모드 덕분에 친구들 여럿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이로 인한 집객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PC방에서 피파온라인3를 즐기던 한 게이머는 "피파온라인3를 즐기려고 주말 내내 기다렸다"라며, "주변에서 테스터로 당첨된 친구에게 이야기만 들어봤는데, 직접 게임을 즐겨보니 재미있다. 기대 이상으로 게임이 나온 것 같다"라고 게임을 즐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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