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인터넷 합병 무산, 내실 다진 후 재추진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이 야심차게 추진하던 합병 시도가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금일(13일) 공시를 통해 주주들의 매수청구 규모가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합병계약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 11월 22일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효과를 위해 합병하고, 네오위즈I로 새출발하겠다는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단 주주들의 주식 매수청구 금액이 200억을 상회할 경우 이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최종 집계에서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수청구 주식수 88만3527주(235억4200만원), 네오위즈인터넷의 매수청구 신청주식수 109만5031주(167억6700만원)을 기록해 매수청구 금액이 설정금액을 2배 상회하는 400억을 넘어섬에 따라 합병을 철회하게 됐다.

지난 7일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발표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반등하긴 했으나, 현재 주가가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 가격인 2만6625원(네오위즈게임즈), 1만5309원(네오위즈인터넷)에 미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주식매수청권 금액이 한도를 초과해 합병이 무산되게 되었다. 주주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여 내실을 더욱 다지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또 적절한 시기에 합병을 재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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