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 아시아 회장 오다 히로유키, "한국의 콘솔 게임을 성장시키는 것은 소니의 의무"

“한국에서 콘솔 시장은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니는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입니다”

소니엔터테인먼트(이하 SCE)의 아시아 회장 오다 히로유키는 2일 대만의 타이베이 게임쇼 2013에서 진행된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의 게임 시장 가능성과 한국의 콘솔 게임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다 회장은 콘솔 게임 시장이 성장하는 성동 원력은 결국 타이틀이며, 게이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높은 수준을 가진 타이틀이야 말로 게이머들이 원하는 콘솔 시장의 모습이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콘솔 게임 시장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했다.

더불어 콘솔 게임 시장이 모바일 게임의 등장에 힘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모바일 게임 시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이는 콘솔 게임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Q: 한글화 타이틀 발표가 갑작스레 진행됐다. 그 이유는?
A: 원래는 한글화 타이틀 발표를 한국에서 공개하려 했으나. 따로 정보를 전달하면 발표가 늦어 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아시아 세션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현지화 정책을 모두 공개 했다.

Q: 한국의 콘솔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A: 한국은 세계 적으로 유수한 온라인 게임의 강국이기 때문에 매우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한다. 이번 발표를 통해 PS3가 아니면 느끼기 힘든 대작 게임들이 한글화가 되어 등장하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은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SCE는 한국의 콘솔 시장을 넓혀가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

Q: PSN의 한국 서버는 언제쯤 열릴 수 있는가?
A: 먼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국 PSN 서버는 현지 규제 방침에 따라 상황에 맞추어 PSN 서버의 정상화를 결정 할 예정이다. 아직은 한국의 PSN 서버가 언제 열릴 것 이라고 정해진 바는 없다.

Q: 중국의 콘솔 게임 규제 철폐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
A: 중국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규제 철폐 소식이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내부의 생각이다. 현재는 전반적인 시장 조사를 실시하는 중이며, 중국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시장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Q: PS비타 무료 게임 서비스 정책에 대한 의도는 무엇인가?
A: 소니의 게임을 즐기는 데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이런 다양한 방법으로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선보인다는 취지로 다양한 정책이 시행 중에 있다. 더 쉽고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게이머 분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Q: 소니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한국 시장에 등장 시킬 계획은 있는가?
A: PS 모바일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등장시키고 있다. 현재 아시아 시장은 서비스 준비 중에 있는 상황이며, 하루 빨리 아시아 시장도 PS모바일을 런칭해 다양한 게임들을 아시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싶다.

Q: 킹덤언더파이어와 같이 한국 개발사와 현재 협력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가?
A: 현재 밝힐 순 없지만 지속적으로 한국 개발사와 협력을 통해 킹덤언더파이어 같은 협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Q: 전세계 적으로 콘솔게임이 쇠퇴기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본인이 생각하는 아시아 콘솔 게임의 전망은?
A: 한국은 전세계 적으로 게임 시장에서 많은 성장을 기록했지만 콘솔 게임 부분에서는 아직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다. 아시아를 본다면 전체적으로 다양한 나라가 존재 하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으며 콘솔게임 시장의 미래는 결국 우수한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한다면 아시아 게임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Q: 소니가 중고 게임 거래를 막는 특허를 북미에서 신청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중고 게임 시장에 대한 본인의 의견은?
A: 미국에서 일어난 일은 확실히 무슨 일인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중고품 거래 같은 요소들 보다는 다른 긍정적인 부분을 더욱 키우는 것을 중점으로 생각한다. 콘솔 게임 시장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개발사가 살아야 발전하는 것이다. 중고 거래는 이런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 작용하기 때문에 중고 거래가 콘솔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의문이다.

Q: 유튜브에 소니의 새로운 발표를 담은 듯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그 의도는?
A: 해당 영상은 2월 20일 뉴욕에서 진행되는 세션에 대한 내용이다 이번 세션은 플레이스테이션의 미래를 다루는 내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에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Q: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게임의 폭력성에 대한 논란에 아시아 콘솔 게임을 담당하는 오다 사장의 의견을 듣고 싶다.
A: 어려운 질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게임 때문이라는 의견은 부적절 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써 나라별 규제에 맞게 게임이 등장하기 때문에 규제를 잘 지켜준다면 이런 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말 불건전하고 네거티브한 영향이 많다면 게임 시장이 전세계 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불건전한 게임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게임이 많기 때문에 게임 시장에 대한 건전성은 타 업계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Q: 한국의 게임 규제에 대한 의견은?
A: 일개 민간 기업이 한국 정부의 정책에 대해 말하는 것은 도를 넘어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웃음)

Q: 모바일 게임에 대한 소니의 입장과 앞으로 회사가 나가가야 하는 방향은 어떻다고 생각하나?
A: 회사보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 드리겠다. 먼저 캐주얼 적인 시장을 중심적으로 스마트폰, 타블랫 PC 게임의 성장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하지만 그래픽 퍼포먼트나 높은 수준의 게임성에 대한 니즈는 언제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바일과 콘솔게임은 경쟁구도 보다는 게임 시장이라는 것을 견인해가는 좋은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게임 시장을 넓힌 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Q: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A: 먼저 PSN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점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온라인게임 시장을 가진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감동과 기술을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 다양한 타이틀과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응원 부탁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