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의 쾌감이 다른 MMORPG '아이마'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파이터스클럽 등 액션이 강조된 게임들을 출시해온 KOG가 선보이는 신작 온라인게임 '아이마'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마'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액션 횡스크롤 방식의 게임으로, 대악마 칼리고가 이끄는 마물들에 맞서는 전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들과 다르게 MMORPG 방식을 채용하며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 정보가 공개되는 순간부터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아이마
아이마

아이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조작 방식은 거의 대부분의 동작을 키보드를 이용해 입력하도록 하고 있는데, '디아블로2' 이후 등장했던 MMORPG들이 마우스로 캐릭터를 조작하거나 WASD키로 캐릭터를 이동하고 마우스로 공격 또는 시점을 조작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적들이 몰려들었을 경우 일반적인 MMORPG라면 복잡한 컨트롤이 요구됐던 것과 달리, 캐릭터의 이동을 제외한 공격의 방향을 좌우로만 향하게 하는 횡공격 시스템을 적용하고 스킬들 중 상당수가 범위형 공격으로 적용돼 초반부터 손이 바빠서 게임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지는 일은 없었다.

여기에 타격 모션과 이펙트는 액션 게임의 쾌감을 제대로 선사해 '역시 KOG'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며, 결과적으로 눈과 손이 모두 즐거운 액션 게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마 스크린샷
아이마 스크린샷

아이마 스크린샷
아이마 스크린샷

화면의 UI 역시 복잡함 대신 심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정보들 역시 화면을 어지럽히지 않아 복잡한 전략 대신 액션의 쾌감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하지만 제한된 공간이 아닌 필드에서 전투가 진행되다보니 비슷한 공간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다른 게이머와 서로 플레이에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희귀 몬스터 사냥이나 아이템 채집시 펼쳐지는 경쟁은 게이머들에게 MORPG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긴장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마나의 결정이 허공에 맺히는 '마나 크리스탈'이라는 것이 랜덤하게 등장하는데, 이것을 통해 소량의 스킬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아이마 스크린샷
아이마 스크린샷

아이마 스크린샷
아이마 스크린샷

등장하는 캐릭터는 근접 딜러인 기사 역할을 담당하는 휴먼, 탱커인 야수 전사 역할을 담당하는 버갠, 힐러인 마법사의 역할을 담당하는 인스펙터 등 총 3가지의 종족이 등장하며, 파티플레이시 각각의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

또한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로 소개되고 있는 '가디언' 시스템은 캐릭터가 강력한 힘을 가진 가디언으로 변신하거나 별도의 가디언을 소환해 전투를 진행하는 각성 스타일의 기술로, 전투를 진행하며 GP(가디언포인트)를 모아 활성화 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이 가디언 시스템은 한 직업에 하나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능력을 아이템처럼 장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게 되며, 이를 통해 게이머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 게임 플레이가 단순화되는 것을 막고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아이마 시련의 방
아이마 시련의 방

아이마 유혹의탑
아이마 유혹의탑

물론 필드 이외의 전투 장소들도 준비돼 게이머들의 도전을 기다린다.

먼저 10레벨 이상 게이머가 입장권을 사서 들어갈 수 있는 시련의 방은 고대의 용사들이 자신의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이용했던 수련 시설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웨이브 방식으로 몰려드는 적들을 물리쳐 클리어한 스테이지의 활약에 따라 점수와 랭킹이 책정돼 시련의 방을 나갈 때 별도의 보상이 지급된다.

다음으로 20층으로 구성된 '유혹의 탑'은 파티 플레이를 위해 준비된 곳으로, 고급 아이템을 필요로하는 게이머들에게 적합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5층 단위로 테마가 나뉘어지며, 각 테마의 최종층에서는 보스와의 대결이 펼쳐지는 인스턴스 던전이 등장한다.

이 외에도 '아이마'에는 경제 활동 요소도 준비돼 있다. 게이머는 중간 거점인 '스테이션'에서 요리를 비롯해 무기, 방어구 제조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직접 생산해 숙련도를 높이게 된다.

각 직업 장인들은 초반 숙련도를 높이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반복 생산 퀘스트를 제공해주며숙련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돈을 주고 새로운 기술도 배워 활용할 수 있다.

물론 게임 초반에는 캐릭터의 성장에 진행의 초점이 맞춰져있지만 어느 정도 게임이 진행된 이후부터는 이런 생산 요소를 활용한 경제 시스템도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보여 이것이 게임의 진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관심이 생긴다.

아이마 전투 장면
아이마 전투 장면

아이마 전투 장면
아이마 전투 장면

이번 '아이마'의 첫 번째 테스트는 횡스크롤 액션 MMORPG라는 자신만의 색깔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면서도 KOG의 장점인 화끈한 액션이 잘 살아있음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는 무대로 게이머들의 반응 역시 이런 KOG의 장점이 잘 살아있음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게시판에는 스킬의 조합이나 게임의 진행에 대해 토론하는 글도 많이 눈에 띄고 있다.

상인의 판매창과 스킬의 생산 메뉴창이 동시에 뜨지 않아 한쪽을 닫고 다른쪽을 켜야하는 불편함이나 아쉬운 부분도 존재하지만, 게이머들의 피드백이 빠른 편이고, 적용 역시 바로바로 이뤄지고 있어 이번 테스트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많은 부분에서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액션 명가로 오랜시간 인기를 얻어온 KOG의 새로운 도전 '아이마'가 과연 이번 테스트로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액션 대세로 눈길을 끌어 다시 한 번 액션 장르의 전성기를 불러오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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