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수사의 묘미' 미스테리 체이서, "많은 사용자에게 인정받겠다"

최근 스마트폰게임들은 비슷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이 많다. 하나의 게임이 인기를 모으면 그와 유사한 게임들이 빠르게 출시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독특한 게임 하나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SK네트웍스서비스의 '미스테리 체이서(MYSTERY CHASER)'로, 탐정 수사 어드벤처 게임에 전투는 카드 배틀 방식 게임이다. 사용자들은 게임의 이름처럼 수상한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이 되어 연이어 발생하는 이상한 사건의 비밀을 풀게 된다.

미스테리체이서인터뷰1
미스테리체이서인터뷰1

SK네트웍스서비스의 이우재 대리는 미스테리 체이서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차별화 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많은 TCG가 등장하는데 밀리언아서를 제외하고는 오래 동안 인기를 유지하는 게임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차별화된 게임을 찾던 중 시나리오를 베이스로 한 어드벤쳐 게임을 발견했죠. 바로 미스테리 체이서였습니다. 개발사와 초기에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TCG를 베이스로 다른 장르를 혼합해 보자고 이야기 했는데, 결국 시나리오를 넣은 어드벤쳐 게임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시나리오를 베이스로 하다 보니 업데이트에 대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죠. 현재 8스테이지까지 오픈되어 있는데, 이벤트 스테이지와 전문 수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번갈아 가면서 추가해나갈 예정입니다. 각각 두 달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생각하고 있고 다음달에는 전문 수사가 추가될 예정에 있습니다"

게임은 크게 시나리오 모드인 '추적 수사', 다른 사용자와 대결할 수 있는 '탐정 대전', 레이드 방식의 합동 수사로 나뉘며, 일일 미션, 이벤트 스테이지 등의 추가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은 추적 수사 내용을 읽어가면서 게임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기존에 있던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에는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내용을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전투도 치르게 되죠. 스테미너를 6분에 1씩 채워지는데, 다소 느린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10레벨이 되면 서브 캐릭터를 키울 수 있어서 두 개의 캐릭터를 번갈아 가면서 즐기다 보면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두 개의 캐릭터는 탐정 대전에서 빛을 발하게 되죠. 태그 매치 방식으로 다른 사용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모드입니다"

미스테리체이서게임화면2
미스테리체이서게임화면2

"합동 수사는 레이드 방식인데, 15레벨부터 20, 25로 나뉩니다. 사용자가 몇 번 만에 보스 몬스터를 쓰러뜨리느냐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됩니다. 물론 적은 횟수로 쓰러뜨릴 수록 좋은 것을 받게 되죠.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는 카드를 증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일 미션이나 이벤트 스테이지를 통해 즐길 거리가 풍부한 게임을 만들어 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드 게임이다 보니 과도한 과금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됐는데, 미스테리 체이서는 과도한 과금이 아닌 시간만 들이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많은 돈을 벌면 당연히 좋겠지만 회사의 생각은 '시간을 들이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료로 서브 캐릭터도 증정하고 꾸준히 즐기면 대부분의 카드도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카드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카드를 얻고, 카드 수집을 통해서도 레어 카드를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8개의 캐릭터로 구성된 만큼 캐릭터의 인기도 궁금했는데 마법사 캐릭터인 '캐서린'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스테리체이서게임화면1
미스테리체이서게임화면1

"캐서린이 현재 가장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스킬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캐릭터가 성장해 나갈 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면도 있습니다. 높은 랭킹 사용자들이 대부분 캐서린을 사용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른 캐릭터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죠. 현재 캐서린을 너프하는 것이 아닌 다른 캐릭터를 전체적으로 상향하는 방식으로 조정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초반 사용자들이 덱을 잘 짜는 법과 전투를 잘하는 법을 궁금해 하는데 간단합니다. 덱은 자신이 가진 캐릭터의 장점을 강화하거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카드를 세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공격력을 높이는 것 보다는 민첩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구요.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전투를 하는데 민첩에 의해서 결정되는 만큼 위기의 순간에 스킬을 어떻게 사용하고 민첩 카드를 언제 내는 것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덱에 밸런스형 카드보다 공격이면 공격, 민첩이면 민첩 카드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초반에는 공격을 위주로 하다가 전투 후반에 민첩 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대전은 다소 성향이 바뀔 수 있는데 초반에 강한 공격을 하는 사용자와 만났을 때는 초반에 스킬을 통해 이를 완화시키는 등 사용자 패턴을 분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미스테리체이서게임화면3
미스테리체이서게임화면3

이외에도 미스테리 체이서에는 숨겨진 요소가 다양하게 존재했다. 카드의 성장, 판매 등 다양한 부분에서다.

"카드에 독특한 모양을 가진 카드가 있습니다. 진주, 다이아, 보석상자, 수정해골 같은 카드인데 이는 팔았을 때 보다 비싼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해둔 것인데 이제 조금씩 커뮤니티에서 내용이 공유되며 알려지고 있죠. 그리고 성장 구조도 다른데, 몇몇 카드는 강화 하기 전에 좋은 성능을 내고 어떤 카드는 강화 이후에 보다 좋은 효율을 내는 것이죠. 때문에 과금 사용자는 성장시키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거죠. 하지만 무과금 사용자들은 기본 상태에서 좋은 효율을 가진 카드를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업데이트한 내용인데, 명예의 전당이란 내용입니다. 과거 상위 사용자의 덱을 그대로 게임에 적용해 상위 랭커들과 자신이 겨뤄볼 수 있는 구조죠. 대전은 비슷한 랭킹의 사용자끼리 매칭되기 때문에 상위 랭커를 궁금해 하는 사용자가 있었는데, 최근 랭킹을 종합해서 과거 상위 랭커들을 게임 내에 만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미스테리 체이서의 목표는 오래 사랑 받는 게임이었다. 그렇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목표도 존재했다.

"일단 가장 잘나가는 카드게임인 밀리언아서를 잡는 것이 우선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겠죠, 길게 사랑 받는 것을 생각하며 게임을 만들어 가고 있죠. 업데이트를 꾸준히 해서 재미있게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존 TCG에 흥미를 잃었거나 다소 독특한 재미를 찾는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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