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와 야쿠자 같은 세계적 갱단의 대결, ‘시티오브크라임’에 있죠”

최근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마피아와 갱스터, 야쿠자 같은 주요 갱단이 대결을 펼치는 ‘시티오브크라임’이라는 게임이 출시됐다.

게이머들이 한 지역의 우두머리가 되어 서로 세력다툼을 벌이는 이 게임은 나무앤이 개발하고 픽토소프트에서 출시한 게임으로, 화려한 대결 요소와 소셜 요소로 아이폰 게임 분야에서 이슈가 된 바 있다. 이 게임의 출시를 담당한 픽토소프트의 정상현 과장을 만났다.

픽토소프트 정상현
픽토소프트 정상현

Q : 먼저 시티오브크라임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시티오브크라임’은 게이머가 러시아 마피아, 미국 갱스터, 일본 야쿠자, 한국의 조직폭력배 등 갱단의 우두머리가 되어 전세계 도시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은밀한 거래를 통해 전세계 최고의 보스가 되는 것이 목적인 소셜네트워크RPG입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주어지는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고 게이머들이 실시간으로 PvP 전투, RvR 형식의 업소 쟁탈전을 진행할 수 있으며, 특히 다른 게이머들과의 동맹을 통해 유리한 전투를 펼치는 소셜적인 요소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구글맵을 토대로 한 실제 지역의 위치 정보에 게이머 자신의 아지트 및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Q : 갱스터라는 세계관이 독특해보입니다. 이렇게 구상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요?

A : 갱스터 세계관은 SNRPG와 지역 점령이라는 테마와 잘 부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세계의 모든 게이머에게 적합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분명 해당 세계관을 사랑하는 전세계 게이머분들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Q : PVP와 RVR 형태의 업소 쟁탈전이..어떤 건가요?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 PvP의 경우는 전투탭으로 들어가서 자기와 유사한 레벨의 유저들과 공격력과 방어력에 따라서 전투 결과값을 받게 되는 경우와, 지도상에서 직접 공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RVR의 경우는 건물 종류에 따라서 동맹간 전투를 통해서 쟁탈이 가능한 건물이 있고 해당 건물을 빼앗기 위해서는 동맹들이 합심하여 같이 스테미너를 소모해 주는 전투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시티오브크라임
시티오브크라임

Q : 게이머간 대결 진행 방식을 진행하다 보면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A : 게이머분들중에 자기 능력치로 공격해서 이길 수 없는 경우 자기 동맹들에게 이겨달라는 메세지를 보낼 때가 있습니다. 그런 과정이 거듭되어 커다란 세력끼리의 다툼으로 확대되기도 하죠. 실제 갱단들의 전투도 이런 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 이 게임이 전략 게임으로, 또 소셜 게임으로 어떤 강점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먼저 전략게임 측면으로는 지도상의 건물들을 소유하여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나간다는 소유욕이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셜 게임 측면으로는 동맹코드를 통해 자기의 동맹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또 지도에서 친구들의 업소를 방문하여 돈을 얻거나 아이템을 루팅하는 소셜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Q :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했는데, 위치 좌표가 게임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요?

A : 자기가 있는 위치를 아지트로 설정할 수 있고 실제 지도상의 건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 이 게임의 부분유료화 방식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 ‘시티오브크라임’은 IAP라고 불리우는 부분 유료화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크라임 포인트를 구매하여 좋은 아이템들을 살 수 있게 됩니다.

Q : 이 게임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성장하는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A : 시간이 지나보니 게이머분들이 훨씬 방법을 잘 알고 계시게 되더군요. 카페 게시판에 보시면 레벨 올리는 법이라는 식으로 글 써주시는 분들도 있으시고요. 그러나 무엇보다 자기 특성에 맞게 게임을 통해서 배워 나가고 남들과 다르게 하는게 재밌는 거 같습니다.

픽토소프트 정상현 과장2
픽토소프트 정상현 과장2

Q : 아이폰 버전에 비해 개량된 점이 있다면 언급해주세요.

A : 아이폰의 경우 업소 소유에 대한 것이 무제한으로 되어 있어서 업소를 뺏기 힘든 경우에 게이머들간의 트랜잭션이 적어지고 있었습니다. 업소를 소유가 아닌 일정기간 점령의 개념으로 바꿨습니다. 일부 UI적 개선도 있었고요.

Q : 마지막으로 게이머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현재 모바일 시장에는 너무나 많은 캐주얼 게임들과 카드게임들이 나오고 있지만, 저희 시티오브크라임 같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에 대해서도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친구들끼리 동맹도 맺고 자기 아지트 주변의 업소를 소유해서 전세계 최고의 보스가 되어 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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