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롤드컵] 너의 의지는 내가 잇는다! 삼성 화이트 결승전 진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롤드컵 4강 3세트. 2세트를 연달아 승리로 가져가며 기세를 올린 삼성 화이트는 삼성 블루가 꺼내든 '다데' 배어진의 트위스티드페이트(이하 트페), '스피릿' 이다윤의 렝가의 카운터 챔피언 잔나와 피즈를 꺼내들며, 경기를 확실히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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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루는 시작부터 라인 스왑을 시작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지만 바텀 라인에 내려간 '에이콘' 최천주의 라이즈가 삼성 블루의 원거리딜러 '임프' 구승빈의 트위치와 '마타' 조세형의 잔나에게 2레벨에 사망하며, 경기가 다시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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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마타’의 잔나가 다시 기동력을 이용해 상대 정글 곳곳에 와드를 박기 시작했으며, 그 여파로 삼성 블루의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의 렝가가 탑라인에서 사망했다. 삼성 화이트의 ‘탈수기 운영’이 6분부터 시작된 셈이다.

이에 삼성 블루는 ‘다데’의 트페를 이용한 로밍으로 바텀에서 트위치와 잔나를 잡아냄과 동시에 용을 사냥해 기세를 회복하려 했다. 하지만 삼성 화이트의 역습은 매서웠다. 5인이 사냥하던 용을 ‘댄디’의 리신이 걸어와 그대로 ‘스틸’한 것에 이어 '폰' 허원석의 피즈가 맹활약하며, 그대로 삼성 블루의 챔피언 4인을 모두 잡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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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삼성 화이트는 마타의 공격적인 시야 장악과 기동력을 이용한 ‘루퍼' 장형석의 카사딘의 경기 운영, 폭발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한 ‘폰’의 피즈가 무려 10킬을 기록하는 등 미드, 바텀, 탑을 가리지 않고 삼성 블루의 챔피언을 사냥하며 그야말로, 경기를 ‘터트려’ 버렸다.

삼성 블루 선수들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 졌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이후 삼성 화이트는 바텀 라인에서의 전투를 마지막으로, 경기를 그대로 끝났다. 스코어 28:3 삼성 화이트의 압승 이었다.

이로써 삼성 화이트는 지난해 좌절된 롤드컵 우승의 꿈을 안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오는 12일 열리는 경기의 승자와 ‘LOL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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