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광고, 답답한 현실 벗어나 판타지 세계로 가는 꿈을 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게임들이 현실과 게임 속 세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컨셉의 TV광고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현실은 답답함을 느끼게 하지만, 게임 속 판타지 세계에서는 자유로운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 특히, 단순히 연예인만 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강점과 연결시켜, 자신도 TV광고 속 연예인처럼 게임에서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클래시오브킹즈 손예진 광고
클래시오브킹즈 손예진 광고

지난해 인기 걸그룹 EXID 하니를 홍보모델로 선택해 화제가 된 클래시오브킹즈는 최근 인기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을 홍보 모델로 선택하고, 그들이 등장하는 TV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광고는 게이머가 자신의 영지를 발전시키고, 다른 이들과 연맹을 맺어 침략 전투를 즐기는 클래시오브킹즈의 컨셉을 강조해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손예진이 게임 속에서 적의 침략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순간, 현실에서 조깅을 하고 있던 소지섭이 게임에 접속해 강력한 구원군으로 등장한다는 설정이다. 광고를 보면 현실은 다를 수 있지만, 게임 속에서는 누군가가 애타게 기다리는 강력한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데아 이병헌 광고
이데아 이병헌 광고

내부자들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병헌을 홍보 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된 넷마블게임즈의 이데아도 이와 비슷한 컨셉의 광고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데아 광고는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이들이 같은 엘리베이터를 탑승했다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판타지 세계로 뛰어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내부자들에서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이병헌은 이데아 광고에서도 게임 속 암살자 캐릭터로 변신해 멋진 모습을 선보였다.

블레스 광고
블레스 광고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대작MMORPG 블레스는 유명 연예인은 등장하지 않지만, 게임 내 주요 콘텐츠와 현실세계를 교차해서 보여주는 컨셉의 광고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광고에서는 도시를 질주하는 청년이 게임 속 캐릭터로 변신하고, 비행기 밖에서는 거대한 공륭이 날아다니는 등의 모습을 선보여 누구든 블레스에 접속하면 상상하던 세계가 펼쳐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을 기용한 게임광고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평범한 내용으로는 주목을 받기 쉽지 않다”며 “게임 속에서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틱한 광고가 일반인들의 관심을 더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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