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뮤 온라인', MMORPG 정통성 이어간다
오는 11월 19일 3D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의 시대를 연 '뮤 온라인'이 서비스 20주년을 맞는다. '뮤 온라인'은 앞으로도 지난 20년처럼 MMORPG의 정통성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웹젠이 2001년 선보인 '뮤 온라인'은 화려한 3D 그래픽과 날개, 전투 시스템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출시 1년 만인 2002년 국내 매출 200억 원을 기록하고, 이듬해 중국 시장에 진출해 동시접속자 수 38만 명과 5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PC 온라인게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여전히 중국에서 인기 있는 IP(지식 재산)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뮤 온라인'은 20년이 지난 현재도 장기간의 서비스와 업데이트로 풍부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면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은 MMORPG의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연 2회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월, 분기별 중소규모의 업데이트를 진행해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다. 올해는 '시즌17 업데이트'로 신규 클래스와 장비, 스킬, 사냥터 등을 다수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캐릭터를 빠르게 육성하는 스피드 서버를 매년 한시적으로 운영해 기존 회원은 물론, 신규 및 복귀 회원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9월 말에는 신규 클래스 2종을 먼저 도입한 스피드 서버를 열고, 캐릭터 성장을 지원하는 여러 이벤트를 운영했다. 이 영향으로 '뮤 온라인' 스피드 서버의 서버 트래픽이 전년 동기간 대비 40% 증가하기도 했다.
여기에 PC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의 변화도 꾀했다. 자동사냥을 지원하는 '뮤 도우미' 시스템을 비롯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뮤 매니저'와 '뮤 라이트' 등을 출시했다. '뮤 매니저'를 통해 캐릭터의 접속 여부와 상태, 위치 등 게임 정보를 제공하고, '뮤 리모트'로 모바일 환경에서 일부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웹젠은 지난 9월 말, '뮤 온라인'의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클래스 '쿤둔 메피스'와 '레무리아'를 동시에 추가했다. 사악한 본체인 '쿤둔'과 '레무리아'를 처치하기 위해 이들이 사용했던 물건을 이용해 만들어진 도플갱어 클래스로, 파티를 구성했을 때 두 클래스간 유대 버프와 파티원들의 데미지를 강화하는 버프가 발동돼 게임회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웹젠은 신규 클래스를 육성하고, 다양한 보상을 받는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와 게임 내 최고 레벨 확장에 따른 이벤트 등 크고 작은 이벤트로 게임회원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12월 말까지 매월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고, 이벤트 레벨을 높이면 다양한 버프 효과를 제공하는 20주년 연간 이벤트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뮤 온라인' 사업 담당자는 "가장 큰 목표는 이용자가 뮤 온라인을 편하게 즐기는 동시에 PC MMORPG의 정통성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대면 이벤트 등을 진행해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도 귀담아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