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의 등장과 성공적인 해외 서비스까지” 후끈한 경쟁 펼쳐지는 온라인게임
한동안 잠잠하던 온라인게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 콘솔 게임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하던 온라인 게임시장이 오랜만에 등장한 액션 온라인게임 신작과 성공적인 해외 서비스 실적으로 다시 국내에서 주목을 받는 등 굵직한 소식이 들려오면서 다시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단연 넥슨의 2022년 신작 액션 온라인게임 ‘커츠펠’이다. ‘커츠펠’은 액션 게임 전문 개발사로 명성이 높은 코그(KOG)의 신작으로, ‘그랜드체이스’와 또 다른 평행 세계라는 독특한 설정을 지닌 작품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다채로운 액션 시스템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두 개의 '카르마'(무기)를 전환하여 다룰 수 있는 '듀얼 카르마 시스템'이다.
게임 속 ‘카르마’(무기)는 ‘소드 탈리아(양손검)’, ‘댄스 오브 윈드(장궁)’, ‘블레이징 피스트(건틀렛)’, ‘디아볼릭 위치(지팡이)’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카르마들은 특성에 맞는 조작과 및 콤보를 제공하며, ‘브레이커’와 ‘슬레이어’ 등 독창적인 스킬 연계를 펼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상대의 방어력을 낮추고, 공격을 퍼붓는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커맨드 입력을 통해 다양한 스킬 연계와 콤보 액션을 구사할 수 있으며, 상대의 공격에 맞추어 ‘카르마’를 변경하거나 상대의 기술을 읽고 반격하는 등 격투 게임 못지않은 심리전과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넥슨은 ‘커츠펠’의 출시를 기념해 16인의 유명 크리에이터가 팀을 구성해 대결하는 깜짝 이벤트 대회 ‘크리에이터 크루 배틀’을 지난 21일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으며, 향후 지속해서 신규 스킬과 카르마를 추가하여 이용자들에게 ‘커츠펠’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까지 영역을 넓힌 게임도 있다. 바로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스팀 및 아마존을 통해 북미 및 유럽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160개국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정식 출시 이후 스팀의 ‘현재 가장 많이 플레이 중인 게임’ 1위에 올랐고, 12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132만 명을 돌파해 스팀 역대 2위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스팀 런칭 이후 3일 동안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의 신규 가입자 수 470만 명을 모집하기도 했으며, 이용자들이 몰려 발생한 대기열로 인해 해외 유명 커뮤니티 채널 ‘레딧’에는 ‘로스트아크’에 접속하지 못한 이들의 글로 가득하기도 했다.
이러한 ‘로스트아크’의 해외 성적 소식에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 역시 상승했으며,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 사용량이 한때 확연히 증가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이하 ‘POE’) 역시 대규모 콘텐츠가 추가된 신규 확장팩으로 인기 재점화에 나섰다.
지난 2월 5일 대규모 확장팩 ‘아틀라스 공성전’을 업데이트 한 ‘POE는 신규 엔드게임 보스, 신규 고유 아이템 및 스킬 밸런스 개편, 신규 챌린지 리그 ‘강적’ 등의 방대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아울러 ‘아틀라스 메커니즘’과 ‘아틀라스 스킬 트리’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아틀라스’ 콘텐츠의 위험도와 보상 수준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등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시스템이 대거 도입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 역시 확장팩 정식 업데이트 후 ‘강적’ 챌린지 캐릭터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들에게 임인년 호랑이해를 기념해 ‘호랑이 애완동물 아이템’을 제공하는 ‘시즌 스타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신규 확장팩 출시에 힘입은 ‘POE’는 PC방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지난 2월 2주 차 PC방 순위서 무려 75% 사용량 증가를 달성해 PC방 인기 게임 순위를 크게 높이기도 했다.